스시이토 런치 오마카세, 평일 네이버 예약 후기

스시이토 런치 오마카세, 평일 네이버 예약 후기

스시이토 평일 런치 오마카세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10% 할인 받고 다녀왔고요. 포잉 스시로드 2019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듯이 8월 31일까지 이벤트로 ~12% 할인 예약 가능한 곳입니다. 스시이토는 미들급 스시야로 사실 유튜버 후기를 보고 방문을 결심했습니다. 가성비가 좋다고 추천하는만큼 영상을 봐도 구성이 정말 좋아보이더라고요. 제가 포스팅한 카메스시는 4만원, 스시려 프리미엄은 6만원이었는데요. 스시이토 런치 오마카세는 8만원입니다. 세 곳의 포스팅을 비교해서 보셔서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아래 연관글로 링크해두겠습니다.


스시이토


도산공원 근처 JLJ 빌딩 4층에 위치한 스시이토. 간판이 잘 안보이는데 이 빌딩 1층에 입점한 HB mall, Henry beguelin 매장이 보이면 잘찾아온겁니다. 스시이토는 12시부터 평일 런치 오마카세가 시작됩니다.


스시이토 런치 오마카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10인 다찌석. 이 날은 평일 런치 손님이 꽉 차더라고요. 오른쪽에도 프라이빗한 다찌석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쪽 다찌석에 앉는게 더 나아 보이더라고요. 아마 헤드 셰프님 좌석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입구쪽 다찌석은 이날 한 분의 쉐프님이 10명의 고객을 담당하던데 이건 좀 아니지 싶었습니다. 예상대로 서비스 퀄리티가 정말 떨어졌습니다. 스시이토 호평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10명 고객을 담당하는 스시야는 처음 보았어요. 헤드 셰프님 예약으로 가시는거 아니면 솔직히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차완무시. 맛은 짭쪼름하고 부드러우나 버터향이 강해서 느끼했습니다.


스시이토 평일 런치 오마카세


첫 스시는 전갱이. 들려고 하는데 샤리가 떨어져서 당황. 사실 손을 다쳐서 젓가락질이 살짝 힘든날이었는데 밥알이 떨어지는 스시가 많아서 좀 힘들었어요. 아무래도 오늘 날을 잘못잡았다 싶더라고요. 전갱이 자체는 비린내없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참치 중뱃살


참치 중뱃살.


참돔


참돔. 샤리 위에 차이브가 올려져 있어서 맛있었던 스시 중 하나.


잿방어


잿방어.


복어이리



스시이토의 시그니처같은 메뉴. 참복이리를 샤리에 섞은 뒤 우니를 올려주는데 짭쪼름하면서 우니가 달큰해서 맛있었습니다. 우니는 멕시코산이라고 소개해주셨어요. 일단 우니 양이 혜자스러워서 만족스러웠던 메뉴 중 하나.




스이모노는 조개육수가 나왔는데 건더기라곤 대파 하나지만 깊은 맛이 좋았습니다.


참치 속살


간장에 절인 참치 속살.


한치


한치. 한치는 진짜 눅진하고 제가 좋아하는 한치의 맛이라 만족스러웠는데 좀 더 두꺼웠으면 어땠을까... 샤리 간도 쎄고 양이 많다 보니 네타가 두껍지 않으면 좀 죽는 느낌이더라고요.


단새우


단새우.


고등어


일주일 숙성시킨 초절임 고등어. 살짝 아부리한 것 같아서 느끼한 맛도 적고 고소했습니다.


전어


전어. 과메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필히 좋아할 스시. 개인적으로 전어는 그냥 썰어서 된장+참기름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갯가재


갯가재. 먹으면서 전시용 스시 받았다고 농담한 기억이 있네요. 소스 많이 발린게 보이듯 정말 짰습니다. 소스 양 신경 안쓰신거 같은데 다른 고객분 사진 찍게 해주려고 제가 먹을 스시 한 점을 그분 눈앞에서 소스 바르고 촬영하게 하시고 이런식으로 주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던 한 피스.



특별할 것 없었던 미소시루.


바다장어


바다장어. 부드러워서 그런지 아나고 살이 거의 갈라질 듯 나왔네요. 먹을때 진짜 조심스러웠던. 그냥 평범했던 맛.


참치뱃살


아부리한 참치뱃살. 느끼한 스시를 잘 못먹어서 이렇게 아부리하면 또 고소하고 좋더라고요.


청어


아나고가 나와서 비린 계열에 속하는 청어가 나올지 몰랐는데 마지막 피스로 등장. 샤리 간이 쎄서 그런지 비린 네타도 나쁘지 않게 먹었습니다.



속이 수플레 케이크처럼 부드럽고 달았단 교꾸. 맛있었어요.



앵콜스시로 나온 박고지김밥. 사실 이게 진짜 별미였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우엉차. 그러고보니 스시 먹으면서 냉녹차를 계속 리필해주셨고 생강 초절임도 잘 챙겨주시더라고요.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 위에 마스카포네 치즈에 말차를 섞은 소스를 올리고 가니쉬처럼 샤브레를 부셔서 올린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런치 오마카세는 끝이났고요. 개인적인 평은 간이 쎈 샤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고요. 네타가 두툼해야 잘 어울리고 좀 얇으면 네타가 샤리 때문에 맛이 죽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날 샤리 상태가 굉장히 들쭉날쭉했습니다. 촉촉한 샤리는 밥알이 어김없이 떨어졌고 아니면 좀 건조한 느낌이랄까요. 먹으면서 샤리 상태가 이렇게 잘 느껴진 것도 오랜만. 스시야에서 가격을 높이면 더 퀄리티 있는 네타 혹은 독특한 구성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구성도 제 기준 굉장히 평범했습니다. 가성비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쉐프님은 친절하셨지만 8만원 주고 다시 오고 싶진 않았습니다. 유튜브보고 같이 가보자고 제가 데려간 곳인데 조금 미안스러웠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헤드 셰프님으로 예약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또 방문하게 될 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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