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서랍장 쿨렌(Kullen) 조립 후기

이케아 서랍장 쿨렌(Kullen) 조립 후기

지난번 광명 이케아 방문시 서랍장 쿨렌을 구매해왔습니다. 원래는 맛있는 세일에서 홍보하던 헴네스를 구매할까 했는데 재고가 없더라고요. 말름은 쿨렌보다 조금 더 고급진데 가격이 거의 3배 비쌉니다. 디자인은 별로 차이없는데 실제로 보니 같은 3칸 서랍장이라도 수납 공간이 조금 더 깊고 넓더라고요. 1~2인 가구에는 개인적으론 쿨렌이 가성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써보고 모자르면 쿨렌 3칸 서랍장을 하나 더 붙여 6칸 만들려고 하는데 아직까진 부족함이 없네요. 쿨렌은 6칸 서랍장도 있는데 3칸 2개 붙인거랑 가격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쿨렌 서랍장 조립을 시작합니다. 우선 박스를 오픈하고 재료를 종류별로 분류하는 작업부터 합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헷갈리지 않고 좋더라고요. 갯수가 맞는지 확인도 가능하고요. 보통 조립 설명서에 적힌 갯수보다 1~2개 많이 있는 부품도 있고 정확하게 같은 양이 들어있는 부품도 있더라고요. 가구는 이케아에서 구입해서 7개 정도 조립해봤는데 아직까지 부품이 빠진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케아는 꼭 조립 설명서 순서대로 조립하셔야해요. 차례대로 조립해야 나중에 실수 안하더라고요. 저도 같은 가구는 몇번 조립해봤다고 설명서 안보고 뚝딱뚝딱 해봤는데.. 하나씩 꼭 빼먹는 실수를... 플라스틱 레일이여서 부드럽진 않은데 그렇다고 열고 닫기 불편하지도 않더라고요.

옆면 상반을 세우고 뒷판을 놓은 다음 사이드에 못을 박아야 하기 때문에 2명이서 조립하면 좀 더 편합니다. 이 작업을 제외하곤 전부 여자 혼자 조립할만한 것 같아요.

못은 10 cm 정도 간격을 두고 네임펜으로 표시 한 다음 박았고요. 꼭 밑에 소음방지 패드나 택배 상자 2개 정도는 깔고 작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못까지 박으면 1단계 완성... 보통 책장은 이쯤 하고 선반만 올려놓으면 되는데 서랍장은 작아 보여서 할 일이 더 많더라고요. 이제 서랍장을 조립할 차례입니다.

맨 처음 개봉하고 분류한 부품들 중에 다수가 서랍장에 쓰이더라고요. 쿨렌이 유난히 나무 부스러기 같은 먼지가 많은데 못 박고 망치로 두들기면서 다시 생기니 서랍장까지 모두 조립한 다음 닦는 것을 추천드려요.

서랍장 조립이 은근히 힘들어서 사진 찍을 힘도 없었다는... 아련한 서랍장 뼈대 사진입니다. 하루에 2개 정도 조립했더니 반나절 훌쩍 지나가네요. 하나씩 포스팅하겠지만 책상, 책장, 의자, 협탁, 행거 등 여러 개 조립해보았는데 서랍장이 제일 힘들었어요. 가격이 저렴해서 용서합니다. 이것보다 큰 가구는 어떻게 조립하시는지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

쿨렌 사이즈가 70x72 cm인데 협탁 높이랑 잘 맞더라고요.

완성된 이케아 3칸 서랍장 쿨렌입니다. 조립을 다 해놓고나니 예쁘더라고요. 제일 윗칸은 공간이 작아서 양말, 수건 등을 넣으면 좋을 것 같고요. 아래 두칸이 조금 더 큽니다. 개인적으론 수납 공간이 많이 필요하신 분들은 6칸 보다는 3칸을 두개 합치는게 여러모로 편리할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이케아 쿨렌 조립하기 끝

조립 난이도: 중

가격: 49,9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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