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스시바 디너 오마카세 후기

시그니엘 스시바 디너 오마카세 후기

작년에도 이맘때쯤 107층 시그니엘 클럽 중식당을 이용하고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는데요. 이번에는 시그니엘 스시바 디너 오마카세를 즐기러 다녀왔습니다. 요즘 이곳이 너무 핫해서 입주민분들도 예약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시그니엘에 거주하시는 입주민분의 도움으로 약 2달 전 미리 예약을 해놓았던 상태였습니다. 평일 디너 오마카세는 6시부터라 그 시간으로 예약하고 방문하였고요. 1층에서 107층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시그니엘 클럽으로 들어서면 직원분들께서 예약 내역 확인 후 스시바로 안내해주십니다.



시그니엘 스시바에서 가장 뷰가 예쁘게 보인다는 자리로 예약되어 있었습니다. 오른쪽에서 첫 번째, 두 번째 자리가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요. 스시를 먹으면서 간간히 보이는 뷰가 정말 멋졌습니다.



코로나라 예약된 팀별로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고요. 9석 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 산마


2. 통영 석화


3. 찜전복 게우소스. 게우소스가 다른 스시야에서 먹던 느낌과 다르게 굉장히 진한 느낌이었습니다. 전복은 부드럽기 보다는 탱글한 식감이었고요. 원래 샤리 안주시는데 샤리 조금 달라고 해서 남은 게우 소스와 함께 비벼 먹었는데 역시 꿀맛입니다.


맥주는 클라우드. 부드럽고 쓴맛없이 좋았습니다.


4. 참치, 자연산 도미, 새우. 소금은 말돈 소금이라고 영국황실에서 쓰는 걸로 유명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간수를 빼서 쓴맛이 없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5. 캐비어가 올려진 바닷가재.


6. 참치 뱃살. 샤리는 초가 강한 느낌은 아니고 무난하게 재료와 잘 어울리는 느낌으로 준비된 것 같았습니다. 애초에 스시가 디너에는 많이 안나오더라고요. 롯데호텔 모모야마 느낌과 굉장히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7. 금태.


8. 러시아산 성게알이 올려진 홍새우.


좋은건 크게 크게. 역시 홍새우라 눅진하고 달달한데 콤콤한 우니 향이 살짝 나서 맛있었어요.


9. 트러플이 한가득 올려진 가리비.


10. 해삼초.


11. 랍스터가 들어간 계란찜.


그냥 계란찜이라고 내어주셨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랍스터가 두 덩이 들어가 있네요. 계란찜에서 진하게 랍스터의 향이 베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12. 겨울 방어.


소스는 백미소같은데 새콤하고 달달했고요. 방어 위에 올려진 깨가 개인적으론 너무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 해삼내장 방어 무침. 해삼의 향이 진하게 나서 맛있게 먹었어요.


14. 흑마늘이 올려진 삼치.


15. 무늬 오징어. 칼집이 크게 들어간 건 아니었는데 굉장히 진하고 눅진해서 좋았습니다.


16. 병어 구이. 방울 토마토도 달고 매실도 새콤해서 맛있었어요.


17. 훈제한 청어알이 올려진 청어. 청어는 스시로만 먹어보고 이렇게 큼지막한 피스로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굉장히 깨끗한 기름을 먹는다는 느낌이 뭔지 알겠더라고요.


18. 한우안심 스시.


19. 도미 미소 장국. 장국 온도가 뜨거워서 좋았고 간도 짭쪼름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장국을 잘 먹지 않는데 이 날은 거의 다 먹었던 것 같습니다.


20. 도미 초밥.


21. 왕우럭조개 스시. 씹었을때 조개 조직이 하나하나 느껴지는 뽀드득한 식감과 소리, 풍미까지 역시 너무 좋았습니다.


22. 알밥. 전체적으로 무른 재료가 많이 들어갔는데 와사비를 좀 더 많이 넣어먹으니 저는 딱 좋더라고요.


23. 반건시, 치즈, 청매실 튀김. 청매실은 뜨거우니 가장 나중에 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건시부터 먹다가 건시랑 치즈 함께 먹으니 또 맛있고. 청매실은 뭔가 어릴때 먹던 달달구리 문방구 사탕을 먹는 것 같은 진한 단맛과 매실 특유의 향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24. 아나고. 뜨거울때 호로록 먹으니 금새 사라지네요. 그래도 살이 조금 도톰해서 씹는 맛도 있고 맛있었습니다.


25. 후토마끼.


참치를 정말 가득 넣어서 말아주셨어요. 재료를 풍성하게 넣어주시다보니 꼭다리는 재료가 뿜어져 나오기 일보 직전의 상태. 후토마끼는 먹고 더 주신다고 하셨는데 진짜 너무너무 배가 불러서 두개도 겨우 다 먹었습니다.


디저트 먹기 전 오늘 식사때 얘기가 나왔던 러시아산 우니를 보여주셨는데요. 진짜 곱더라고요.


방사능 이슈, 성게알의 품질을 고려해 북해도 위쪽 지역에서 나는 러시아산 우니를 납품받는다고 하셨는데요. 쉽게 구할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영롱한 성게알의 자태. 좋은 우니는 이런거구나 보니 딱 알겠더라고요.


26. 대합으로 국물을 낸 우동. 면도 일본 3대 우동면 중 하나를 공수해오신거라고 하네요. 국물은 묘하게 매콤하면서 조개국물이라 시원하고 우동 특유의 맛까지 느껴졌어요.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완전 해장용 우동 느낌이었습니다.


27. 연시와 쌀 아이스크림.



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진한 쌀 아이스크림과 연시까지 먹고 디너 오마카세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셰프님께서 뭐 더 필요 없냐고 여쭈어보셨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더라고요. 코로나로 인해 라운지 바도 9시까지만 운영을 해서 후다닥 라운지에서 와인 한잔 더 하고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처음 가본 시그니엘 스시바는 스시 위주의 구성보다는 술안주로 딱 좋을 츠마미가 많이 섞인 구성이었는데요. 이곳의 특징이 손님이 원하는 대로 구성을 변경해준다는 점입니다. 스시를 좀 더 원하시는 분들은 미리 말씀드리면 반영해주지 않을까하네요. 그리고 스시바는 조금 딱딱한 분위기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편안한 분위기 속에 메뉴 하나하나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코스 내내 살뜰히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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