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근교 여행, 미야지다케 신사에서 일몰 보기

후쿠오카 근교 여행, 미야지다케 신사에서 일몰 보기

미야지다케 신사 뒤편으로 난 산책로를 쭉 따라 올라왔습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신사들을 탐방한 뒤 다시 내려가 미야지다케 신사의 아름다운 일몰을 볼 예정입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오니 교토에서나 볼 법한 붉은 도리이가 여러 개 세워진 신사가 제일 먼저 보이더라고요. 각각의 신사마다 다른 복을 기원하는 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작은 소망을 하나하나 빌어 모두 소망하면 대운이 이루어진다라는 믿음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야지다케 신사 탐방




마치 교토의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떠올리게 하는 이 곳. 이나리 신을 모시는 곳입니다. 이나리 신은 곡식을 풍요롭게 해주는 신입니다. 농업, 쌀, 농업, 공업과 연관이 되어 있어 사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분들은 이 곳에서 기도를 드리고 간다고 하네요.





강렬하고 붉은 여우의 기운이 가득 담긴 신사를 뒤로 한 채 다음 신사로 떠나봅니다.




이 곳은 재앙과 액운을 쫓는 신이 모셔진 신사라고 합니다. 미야지다케에서 출토 된 국보급 유물이 있다고 들었는데 정보가 부족해 제대로 못보고 온 것이 아쉽네요.






그 밖에 아이들을 수호해주는 신을 모시는 곳, 사랑과 관련된 신을 모시는 곳 등 정말 각양 각색의 신사가 있어 보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는 신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며 좀 더 깊숙히 길을 따라 들어가보았습니다.





웅장한 깃발이 꽂혀있는 이 곳은 신사인듯 불교적인 분위기를 품는 굉장히 독특한 곳이였습니다. 해가 슬슬 저물어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문을 닫는 분위기라 외부만 살짝 둘러보고 나와 조금 아쉬웠네요.




신사 앞에 놓인 용신의 형상화한 분수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미야지다케 신사 주변에는 대하가 없어 농가에 식수가 부족한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지하수가 마르지 않게 용신께 기도드리는 일이 많았다고 하네요.





신사 탐방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정말 미야지다케 신사의 주변을 제대로 탐방하려면 넉넉잡아 2시간 이상은 시간을 잡고 트래킹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후쿠오카 일몰 명소, 미야지다케 신사

드디어 일몰 시각이 다가왔습니다. 신사를 탐방하는 동안 관광객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일몰 시간이 되니 굉장히 많이 분들이 신사 앞 계단 길로 모여들더라고요. 일몰 사진은 후지 x70으로 촬영하였습니다. 부족한 실력이라 일몰의 감동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은 것 같아 슬프기도 하네요.


빛의 길


후쿠오카 근교 여행


미야지다케 신사


미야지다케 신사 일몰


후쿠오카 일몰 명소



일몰을 구경하러 온 노부부의 뒷모습이 너무 정감있고 좋더라고요.



폴더에 미야지다케 신사에서 찍은 일몰 동영상이 있어 포스팅 업데이트 합니다. 동영상을 잘 찍지 못해서 많이 엉성한데 조금이나마 이 곳의 아름다운 일몰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미야지다케 일몰



일본 빛의 길





해가 완연히 지고 나서야 하나둘 모여들었던 사람들이 자리를 뜨기 시작합니다. 일몰 시각, 미야지다케 신사 앞으로 빛의 길이 열리는 광경은 마음속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떠나신다면 꼭 미야지다케 신사에서 일몰을 맞이한다면 여행의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 2일차 여정은 이것으로 끝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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