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몰 명소, 미야지다케 신사 빛의 길 탐방기

일본 일몰 명소, 미야지다케 신사 빛의 길 탐방기

본격적으로 미야지다케 신사를 탐방하기로 합니다. 신사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도리이가 반겨주는데 잠깐 뒤를 돌아 저 멀리 바다를 보았습니다. 사진에서는 역광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전 날 방문했던 아이노시마 섬의 안경바위가 보이더라고요. 이 풍경때문에 아이노시마 섬과 미야지다케 신사를 여행일정에 함께 넣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집니다.


일본 일몰명소



일본 일몰명소


두 번의 도리이를 지나야 미야지다케 신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굉장히 한적하더라고요. 후쿠오카 하카타, 텐진과 같이 시내에만 머무르기 보다는 이렇게 하루 정도는 근교 여행을 떠나보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일본 일몰명소



미야지다케 신사의 일몰입니다. 빛의 길이라고도 칭송받는 이 곳은 아라시 광고로 더 유명해졌는데요. 매년 10월, 2월에는 해가 길의 정중앙에서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왼편에 안경바위도 보이시죠? 어제는 저 섬에 있었다는 사실이 참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미야지다케 신사


미야지다케 신사



미야지다케 신사


일몰이 아니더라도 굉장히 예쁜 곳입니다. 청량한 기운을 마구 뿜어내는 미야지다케 신사의 도리이 계단....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실화를 보는 기분이랄까요. 시간이 허락된다면 저 멀리 보이는 미야지 해변까지 걸어가보고 싶더라고요. 아쉽게도 이 날은 미야지다케 신사 탐방만 하고 돌아와야했습니다. 





황소상을 지나 본격적으로 미야지다케 신사를 탐방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사 입구에서는 정갈하게 손을 씻어줍니다. 사진 정면에 배경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일본에서 가장 크다는 대방울인데요. 미야지다케 신사는 일몰 명소 이외에도 일본에서 가장 큰 오시메나와(밧줄), 대북 그리고 대방울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미야지다케 신사 대밧줄


미야지다케 신사 오시메나와


신사 정면에 매달려 있는 것이 바로 오시메나와, 대밧줄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크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납니다. 이 밧줄은 약 1500명의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본 오시메나와




좀 더 가까이 가서 보니 얼마나 거대한지 느껴지더라고요. 이 오시메나와는 무게가 무려 5t에 이른다고 합니다.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는 우시메나와가 달린 신사 앞에 창포꽃이 가득 펴 창포 마쯔리가 개최되기도 합니다. 딱 지금이 끝물이겠네요. 창포꽃이 가득 핀 미야지다케 신사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만 해도 예쁘네요. 





평일이지만 신사에 참배하기 위해 방문한 일본인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미야지다케 신사는 장사, 번영, 교통, 안전과 관련된 신을 모시는 신사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연간 220만명의 참배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있는 신사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후쿠오카하면 다자이후 신사를 많이 떠올리는데 미야지다케 신사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 같습니다.



에마


일본 신사 에마


미야지다케 신사의 예쁜 일몰이 그려진 에마입니다. 일본 신사를 방문하게 되면 각 신사의 특색이 표현된 에마를 항상 보게되더라고요.




미야지다케 신사 오른쪽으로 가면 산길이 나오는데 이곳에 다양한 소규모의 신사들이 있습니다. 질병과 같은 재해를 막는 신부터 쌀, 곡식 등 곡창의 번영을 기원해주는 신 등이 있는데요. 쭉 둘러보는데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으니 꼭 둘러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다양한 신사를 볼 수 있는 미야지다케 신사 뒷 길은 이렇게 예쁜 가로등과 도리이로 되어 있습니다. 산책길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기도 좋더라고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미야지다케 신사 뒷편에 위치한 신사 탐방 그리고 미야지다케 신사의 예쁜 일몰 사진을 담은 포스팅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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