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팰리스 1914 라운지앤바 palace 해피아워 즐기기

조선팰리스 1914 라운지앤바 palace 해피아워 즐기기

룸서비스를 먹고 좀 쉬다가 1914 라운지앤바에 해피아워를 즐기러 가기로 합니다. 평일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곳이고 라스트 오더도 12시까지 인데요. 시간대가 넉넉하고 시간제한도 없어서 룸에서 푹 쉬다가 잠깐 기분 전환하러 가기 좋습니다. 요즘 호텔 해피아워가 1부, 2부제 운영에 시간제한도 1시간 생기는 곳도 있고 좀 스케줄 짜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요. 조선팰리스 호텔은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라운지앤바 등 모두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한 게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24층에 위치한 1914 라운지앤바. 9시 반 넘어갔더니 사람이 너무 붐비고 대기 시간이 있어서 룸으로 콜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사실 룸에서 미리 전화를 했었는데 어찌나 바쁜지 통화가 안되더라고요.

사람 많을땐 못 찍고 나갈 때 정리되었길래 살짝 내부를 찍어봅니다. 라이브 연주도 하고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여긴 위스키, 칵테일 마시러 오시는 비 투숙객분들이 많이 착석하는 곳.

해피아워 즐기러 온 투숙객은 보통 이쪽 자리를 내어주십니다.

 

창가에 착석. 자리에 앉았는데 한참이나 주문도 받지 않고 엄청 정신없는 모습이더라고요.

투숙객은 치즈, 과일 등이 있는 모둠 플레터를 내어주십니다. 그 외 메뉴판에서 칵테일 3종, 위스키 4종, 와인 2종, 맥주 등 선택할 수 있는데요. 와인도 하프 보틀 선택할 수 있거나 칵테일만 선택하면 총 4잔이 제공됩니다.

요즘 이게 생색내기 용이라고 욕을 많이 먹는데 리필이 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거봉 달라고 부탁드려봤는데 거절) 맛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거든요. 조선팰리스가 메리어트 계열 중에서도 하이 티어인데 해피아워 부분에선 다소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점점 개악이 되어가고 있는.

메뉴판에서 보드카가 들어간 1914 mule 칵테일과 논칵테일을 하나 시켰습니다. 원래 그냥 산펠레그리노 마시려고 했는데 남편 권유로 논칵테일 시켜봤는데요. 라벤더 티, 사과 주스, 토닉 워터가 들어갔는데 솔직히 전 되게 맛없었어요. 탄산수에 화장수 섞은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예전에 웨조에서 시켰던 논칵테일은 내돈내산이라 그런지 훨씬 맛있었는데 괜히 아쉽네요.

두 번째로 시킨 건 하이볼과 산펠레그리노 폼펠모. 역시 첨부터 산펠레그리노 시킬걸 그랬네요. 하이볼은 되게 진한 비율로 탔다고 하는데 아무튼 칵테일도 무난하고 치즈 플리터도 무난합니다. 분위기가 좋고 이렇게 투숙객 용으로 받는 메뉴 말고 판매 메뉴는 나름 괜찮으니 저녁 안 드시고 오시는 분들은 추가 메뉴는 필수 주문이라 생각합니다. 적당히 즐기고 이제 꿀잠 자러 다시 객실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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