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그레이트 홍연 조선 팰리스 강남, 트러플 소고기 볶음 자장면, 딤섬, X.O 볶음밥 점심

더 그레이트 홍연 조선 팰리스 강남, 트러플 소고기 볶음 자장면, 딤섬, X.O 볶음밥 점심

웨스틴 조선에 홍연이 있다면 조선 팰리스에는 좀 더 고급화를 노린 더 그레이트 홍연이 있습니다. 최근에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짜장면을 판매하는 걸로도 유명세를 치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선 팰리스에 있는 업장 중에선 이타닉 가든과 조선델리를 제일 좋아하긴 하는데 몇 번 가보고 안 가고 있는 홍연 사진이 폴더에 있길래 포스팅해봅니다.

더 그레이트 홍연. 조선 팰리스 3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약은 쉬운 편인데 창가 자리는 그래도 좀 미리 예약하는게 좋더라고요. 실내가 어둡고 층고가 낮은 편이라 창가석이 좀 더 메리트가 있긴 합니다.

벽면에는 티가 준비되어 있는데 유상으로 원하는 티를 고르시면 됩니다.

더 그레이트 홍연. 이름은 정말 야심찹니다. 접시도 예쁜데 홀은 공간이 트여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하긴 조금 어렵습니다. 좀 어수선한 분위기. 코스를 먹는다면 가급적 룸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저는 단품만 주문하였어요. 더 그레이트 홍연 메뉴는 홈페이지에 전체 PDF 파일이 올라와 있으니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근, 상추줄기, 목이버섯인데 계절에 따라 좀 다르게 나옵니다.

먼저 주문한 금박 하가우, 캐비어 소롱포.

딤섬 색깔이 정말 예뻐요. 맛은 다소 평범합니다.

크리스피 창펀은 직원분께서 소스를 직접 부어주십니다.

 

소롱포는 피가 좀 두껍고 기대했던 육즙이 터지는 맛이 아니라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창펀도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라 무난하게 먹었습니다.

맥주 한 잔 주문하였고 꿀마카다미아도 함께 내어주십니다.

꿀 마카다미아 최고. 이거 먹고 싶어서 맥주 시킨다면 인정입니다.

트러플 소고기 볶음 자장면. 소고기도 큼직하게 올려져 있고 트러플 향도 나름 은은해서 좋습니다.

트러플이 올려진 소고기 그런데 짜장면이 아래에 깔려있는.

볶음 짜장면이라 크게 휘적휘적 하지 않아도 이미 잘 섞여 있습니다. 생각보단 맛있고 소고기도 큼직한데 부드러워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다만 먹다 보면 좀 짜단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같이 먹을 계란국 뭐 이런 게 엄청 생각나요.

X.O 단새우 볶음밥. 볶음밥도 정말 평범합니다.

볶음밥에는 국물 하나 같이 내어주셨습니다. 맛이 나쁘진 않은데 가격 생각하면 또 아쉽고 그랬던 더 그레이트 홍연입니다. 광둥식 파인 다이닝이니 오늘 시킨 단품요리 보다는 코스로 먹었을 때 좀 더 진가가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제가 먹은 메뉴들은 다 평범했거든요. 딤섬이 기대보다 평범했던 건 제일 아쉬운 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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