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우지 점심, 하코다테이치바 게이한점, 회전초밥 전문점

교토 우지 점심, 하코다테이치바 게이한점, 회전초밥 전문점

뵤도인 탐방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로 하였는데요. 우지는 말차가 유명해서 그런지 말차 디저트 가게는 많이 보이는데 점심으로 먹을만한 집을 찾기 힘들더라고요. 여행 전 우지 맛집을 열심히 알아보다가 "하코다테이치바" 라는 회전초밥집을 리스트에 올려두게 되었습니다. 우지 주변을 좀 더 돌아보다가 교토역으로 가려고 했는데 동선도 딱 맞길래 선택했고, 구글맵 별점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제가 자주 여행가는 후쿠오카는 타베로그를 참고하면 숨은 맛집 찾기가 좋은데 교토, 오사카와 같은 곳은 이미 구글맵에 웬만한 맛집은 다 있더라고요. 전반적으로 꽤 믿을만했습니다.




뭔가 아라시야마가 생각나는 다리. 건너가는데 풍경이 예쁘더라고요.



하코다테이치바 게이한점


여기는 하코다테이치바 게이한점(Hakodate Ichiba Keihan) 회전초밥 체인점 같았습니다. 다리를 건너니 거의 바로 보이더라고요. 이 집 앞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집도 있고 오른쪽으로 가는 길에 라쿠카페라고 타마고산도 맛집도 있고요.





Hakodate Ichiba Keihan


12시 30분쯤 도착한거 같은데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장사도 꽤 잘되는 것 같더라고요.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도 전혀 불편함 없고요. 먹고 싶은 스시 단품이나 세트를 패드 메뉴판을 통해 주문하였습니다. 가격도 꽤 10피스에 1100엔이라 일단 가격이 괜찮네요.


Hakodate Ichiba Keihan


우지 회전초밥


주문한 장인세트. 장국도 나오고 1100엔인데 전반적으로 맛은 평범. 의외로 괜찮다는 평을 보고 갔는데 정말 기대없이 먹으면 괜찮을맛입니다. 그냥 진짜 무난했습니다.




실망시키지 않는 새우 3종.




대게살도 괜찮았고 장어도 부드러웠는데 고급진 맛은 아니였습니다. 쥐포 느낌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로 우니를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우니가 신선하지 않네요. 세트로 먹은 초밥들이 제일 괜찮았고 회전레일 위에 올려진 초밥은 은근히 다 별로였어요.



제일 별로였던 게살내장 군함말이. 이건 좀 비린 맛이 나더라고요.



부드러운 장어. 길어서 좋았습니다.



다 먹고 계산하면서 찍은 접시 가격! 우지에서 맛집이라고 하긴 그렇고 그냥 무난한 회전초밥집이네요. 교토 가와라마치역에 위치한 초지로보단 확실히 별로인듯합니다. 그래도 우지역, 뵤도인이랑 가까워서 가볍게 점심 먹기엔 좋았던 곳이네요.



교토 우지 하코다테이치바 게이한점 (函館市場 京阪宇治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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