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토, 청담 파스타 맛집, 2019 미쉐린 더플레이트
- 시현의 화양연화/그것이 먹고싶다
- 2019. 10. 6. 10:33
파스토, 청담 파스타 맛집, 2019 미쉐린 더플레이트
학동사거리, SSG 마트 뒤편의 주택가에 위치한 파스토에 다녀왔습니다. 파스토는 2019 미쉐린 더플레이트로 소개된 곳이고요. 2018년부터 미쉐린 가이드에서는 좋은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점에 더플레이트라는 마크를 달아주며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빕 구르망은 35,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이면서 맛있는 음식점이고 빕 구르망, 더플레이트 동시에 마크를 달기도 하더라고요. 파스토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하고 있는 곳인데 요즘 네이버, 포잉 등에서 손쉽게 예약할 수 있고 조금 특이하게 힌트 멤버십 홈페이지에서 제한된 메뉴에 한해 메뉴 쿠폰을 살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한 파스토는 친근한 캐쥬얼 펍 분위기더라고요. 주말 가볍게 늦은 점심으로 파스타 먹으로 나오기 괜찮아 보였던.
저는 이번에 힌트 멤버십으로 메뉴 쿠폰을 구입한 뒤 방문하였습니다. 오늘 먹어볼 메뉴는 앤초비 파스타, 피사, 트리콜로레라는 참가리비 관자 요리. 추가 주문할만한 메뉴를 살펴보고 있으면 테이블 세팅을 해주시는데요. 커트러리를 다소 성의없이 놓는 모습이 안좋아보이더라고요. 받침대가 없다면 차라리 접시 위에 올려주는게 어떨까 싶었습니다.
메뉴 주문 뒤 토마토 베이스의 식전주가 나왔습니다. 살짝 케첩맛이 나는데 제가 케첩을 좋아하지 않아 그냥 그랬어요.
식전주와 함께 나온 따뜻한 빵 2조각. 올리브 오일보다 버터를 발라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버터 향이 진하고 좋네요.
첫번째로 등장한 메뉴는 피사. 바삭하게 튀긴 라자냐를 삼층으로 쌓고 그 사이 아보카드, 새우가 들어간 샐러드로 공간을 채웠습니다. 바닥에 두른 소스는 사워크림.
생각보다 새우, 아보카도가 실하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부셔서 먹어도 되고 라자냐 하나씩 들고 먹기도 괜찮았어요. 사워크림이 아래 깔려있지만 상큼하다기 보단 피자와 곁들여먹는 묵진한 샐러드의 맛이 나더라고요.
두번째 나온 요리는 트리콜로레. 참가리비 관자 요리이고 관자 위에는 발사믹 양파, 치즈가 올려져 있습니다. 관자 사이사이 슬라이스 된 깻잎과 함께 먹는 파스토 시그니처 요리 중 하나.
겉에 둘러진 소스를 찍어먹기 보단 그냥 먹어보았는데 간이 충분하더라고요. 관자는 부드럽게 잘 조리되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프로슈토와 함께 먹어도 간이 쎄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파스타가 나오기 전 테이블 세팅을 다시 정리해주셨고요. 이번에는 커트러리를 제대로 놓아주시네요. 훨씬 보기도 좋습니다.
세번째 나온 요리는 앤초비 파스타. 앤초비 특성과 더불어 파스토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염도가 높을 수 있는데요. 위에 올려진 삼치가 간이 삼삼해서 함께 곁들여먹으니 딱 알맞더라고요.
파스타 면 삶기는 제 기준에선 딱 좋았는데요. 면 자체가 두꺼운 편이라 푹 익힌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덜 익혔다고 느낄만한 것 같습니다. 면 사이사이에 있는 고추와 함께 삼치까지 곁들여 먹으니 살짝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있네요. 개인적으론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에 파스토를 방문하면서 힌트멤버십 쿠폰 구입 및 이용이 꽤 괜찮게 느껴지더라고요. 파스토에서 만든 더아래 라는 이탈리안 와인바 쿠폰도 몇가지 구입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후기 남겨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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