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중앙해장, 곱창전골, 24시간 해장국 맛집
- 시현의 화양연화/그것이 먹고싶다
- 2019. 6. 25. 16:04
삼성동 중앙해장, 곱창전골, 24시간 해장국 맛집
삼성동 중앙해장을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24시간 운영하는 곳인데 선지해장국, 곰탕 등의 식사류가 있어 술 먹고 해장하러 오기도 좋습니다. 그래도 역시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아무래도 곱창전골입니다. 서울에서 이름 알려진 유명한 곳이라 매장이 꽤 큰데도 불구하고 웨이팅은 거의 필수입니다. 이날은 주말 오후 9시가 넘어 방문했는데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네요.
해장국도 맛있지만, 곱창전골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가격은 소곱창이라 비싼 편이고 중, 대자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2인에서 중자는 충분히 먹고 대자도 먹을 순 있는데 국물이나 야채가 좀 남지 곱창은 절대 안 남을 것 같더라고요. 2인에서 중자 시키면 곱창이 아쉽고 대자 시키자니 비싸고 뭐 그렇습니다.
테이블에 고추기름, 절인 고추, 겨자가 세팅되어 있는데요. 해장국뿐만 아니라 곱창전골에 찍어 먹어도 맛있으니 소스 제조해서 드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주문하고 얼마 안 되어 도착한 중앙해장 곱창전골 중자... 플레이팅도 정말 예쁘게 해서 나옵니다. 버섯, 쑥갓 등 야채도 풍부하게 나옵니다.
우동 사리도 무료로 같이 나오는데 마지막에 넣어 먹으면 기깔납니다.
부글부글 센 불에 끊이면 어느덧 야채 숨이 죽으면서 맛있는 전골 포스를 내뿜습니다. 가위로 야채 몇몇은 좀 잘라주고 계속 센 불로 끊이면 육수가 넘치기 때문에 중불로 낮추어 주고요. 야채, 곱창은 한번 끊으면 바로 먹어도 됩니다. 국물은 텁텁한 육수가 아니라 바로 먹으면 싱거워서 좀 졸아들어야 맛있습니다.
제조해놓은 소스에 곱창은 살짝 찍어서 먹으면 이것이 천국. 곱창 안에 곱도 꽤 들어 고소한데 무엇보다 전혀 질기지도 않고 그냥 녹습니다. 소 곱창은 구워 먹는 걸 좋아하지 전골은 별로라고 생각했던 저를 반성하게 만드는 중앙해장의 곱창전골.... 일주일 내내 먹어도 안 질릴 것 같아요. 서울 지역 곱창전골의 최고봉이 아닐까 합니다.
곱창을 다 먹고 아쉬운 맘을 달래기 위해 우동 면 사리를 투하합니다. 이렇게 먹다 우연히 숨어있던 곱창을 발견하면 얼마나 기쁜지... 면을 넣으면 국물에 점도가 생기면서 좀 더 맛있습니다. "한번 먹어봤으니 됐다"가 아니라 하.. 비싼데 맛있네? 돈 있으면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집이네요. 이런 집은 제목에 맛집이라고 붙여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추천해 드려요.
삼성동 중앙해장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86길 17
곱창전골 가격: 중 59,000 원, 대 89,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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