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기리야마, 자루우동, 김치 스키야키나베 추천
- 시현의 화양연화/그것이 먹고싶다
- 2019. 6. 27. 00:00
강남역 기리야마, 덴푸라 자루우동, 김치 스키야키나베 추천
강남역에서 가장 일본 현지 우동의 느낌을 내는 곳을 추천한다면 우동명가 기리야마본진을 손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분은 외교관 출신으로 일본 우동 맛을 잊지 못해 직접 우동 가게를 오픈한 스토리로 유명합니다. 기리야마 본진은 강남역 1, 2, 3번 출구와 모두 가까운 역삼까치공원 근처에 있습니다.
기리야마본진 영업은 11시 30분부터 시작하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자리에 미리 앉아있었습니다. 11시 30분쯤되면 인근 직장인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거의 자리가 꽉 찹니다. 직장인분들도 단체로 미리 예약하고 오는 편입니다.
지하에 위치하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기리야마본진. 우동에 한번 맛 들이면 정말 무서운 게 점심때마다 생각납니다. 일본 여행 다니면서도 점심에 가볍기 먹기 좋아 한 번씩 먹다 보니 주변 우동 맛집은 다 찾아다니게 되더라고요. 우동 면에 반하면 무섭습니다.
기리야마본진은 스키야키나베와 자루우동이 메인인데요. 런치 스페셜, 정식 메뉴가 사실 좀 사악합니다. 일본에서는 500엔대면 정말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는데요. 이곳은 기본 15,000원입니다. 점심으로 가볍게 먹기 좋은 가격은 절대 아니죠. 강남에 있다고 해도 우동이 이렇게 비쌀 일인가 싶긴 합니다.
스시 우동 세트도 있고요 돈카츠도 팝니다. 옆 테이블에 나온 것 보니 바삭바삭해보이고 맛있어 보이긴 하더라고요. 저는 덴푸라&자루우동과 김치 스키야키나베 우동을 주문하였습니다.
자루 우동은 면을 차갑게 씻은 뒤 자루에 내어주기 때문에 이름 붙여졌는데요. 마를 간 것과 고추냉이, 파, 쯔유 소스를 부어 조금씩 찍어 먹으면 되는데요. 같은 면이라도 냉 우동, 온 우동으로 즐길 때 면의 식감이 정말 달라지는데요. 이렇게 냉 우동으로 먹으면 훨씬 더 쫄깃쫄깃한 면을 맛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기만 해도 탱글탱글... 먹으면 더 쫄깃하고요. 하.. 이 면은 정말 맛있습니다. 교토에서 먹었던 오멘의 냉우동이 생각나더라고요.
바삭하게 튀겨져 나온 덴푸라도 쯔유 소스에 살짝 찍어 먹습니다. 면과 튀김은 소스에 많이 담그면 짜기 때문에 살짝 찍어 먹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김치 스키야키나베 우동은 살짝 새콤해서 입맛없을때 먹기 좋겠더라고요. 이곳에서 소고기만 들어있는 스키야키나베우동도 먹어보았는데 둘다 괜찮습니다.
포스팅 한다고 사진을 다시 보니 또 우동이 생각나네요. 점심으로 가볍게 먹기 좋은 우동집하면 이곳보단 마루가메제면을 추천드리겠지만 강남역에서 괜찮은 우동집을 찾는 분이라면 단연 우동명가 기리야마본진이 아닐까 하네요.
강남역 우동명가 기리야마본진
OPEN: AM 11:30 to PM 09:30 (Break time: PM 2:30 to 5:30),
SAT PM 12:00 to PM 09:00 (Break time: PM 3 to 5)
덴푸라&자루 우동: 15,000 원
김치 스키야키나베 우동: 16,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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