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골든리프 광동요리, 딤섬 런치 즐기기

홍콩 골든리프 광동요리, 딤섬 런치 즐기기

드디어 홍콩 여행의 마지막 날 4일 차입니다. 이번 홍콩 여행도 다소 급하게 잡아서 정말 가고 싶었던 미슐랭 딤섬 레스토랑 예약을 하질 못했었습니다. 콘래드 홍콩에는 2014-2015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바로 골든 리프(The Golden Leaf)입니다. 골든 리프는 딤섬 브런치라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는 뷔페가 매우 유명합니다. 저는 아쉽게도 이번엔 딤섬 브런치는 못 가고 그다음에 시작하는 런치 1부 예약을 했습니다.


홍콩 골든리프



골든리프도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골든 리프 예약부터 부탁드렸습니다. 골든 리프는 캐쥬얼한 다이닝 레스토랑보다는 좀더 전통적이고 차분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더군요.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괜찮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hongkong golden leaf


깔끔한 내부의 골든 리프 내부입니다. 런치 첫타임으로 일찍 도착했더니 가장 안쪽의 조용한 자리를 내어주시더군요. 조금 시간이 지나자 홀이 꽤 차는데 거의 대부분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었습니다. 요즘 핫한 레스토랑이란 느낌보다는 오랫동안 홍콩인들이 사랑해오고 있는 레스토랑같은 느낌이랄까요.



golden leaf


테이블 셋팅도 깔끔합니다.






골든 리프 시그니처 딤섬이 포함된 쉐프 시그니처 런치 메뉴와 시즈널 런치 메뉴 각 1개씩 주문했습니다. 딤섬을 추가로 먹고 싶으면 주문할 수 있는 단품 메뉴도 따로 있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가격이... 역시 다음엔 딤섬 브런치로 꼭 와야겠습니다.



xo소스



골든리프 특제 xo소스와 고추가 들어가 있는 간장입니다. 워낙 유명해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더군요. 손대면 돈내는 걸로 알고있어서 안먹을까? 했었는데 저도 여기저기 곁들여 잘먹고 왔습니다.


골든리프 딤섬


홍콩 딤섬 레스토랑


쉐프 시그니처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골든리프 시그니처 딤섬입니다. 금박이 붙은 하가우, 얇게 전복이 올라간 쇼마이 롤까지 총 4종류가 나왔습니다.


쉬림프롤


홍콩 골든리프 딤섬



금박을 붙인 하가우가 정말 유명한데 과연 소문대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얇은 피에 새우가 정말 어쩜 그렇게 탱글탱글한지... 왜 딤섬은 이것밖에 안나오는건지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정말 딤섬 브런치로 골든리프 딤섬만 원없이 먹고 싶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골든리프 런치 메뉴






가장 플레이팅에 신경써서 나온 메뉴 같았는데.. 잘 기억이 나질 않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뭔가 바삭한 식감만 기억나고 맛은 딱히 특별하진 않았나봐요.


hongkong golden leaf lunch



hongkong golden leaf lunch



대나무와 중국 버섯을 넣고 끊인 야채 수프인데 맛없어보였지만 정말 몸 보신 제대로하는 느낌의 수프였습니다. 먹을수록 빠져드는 맛이더군요. 특히 대나무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hongkong golden leaf lunch



집게 다리가 들어간 게살 수프인데 치킨 베이스여서 뭔가 삼계탕을 먹는 느낌도 났었습니다.


홍콩 광동요리


이 메뉴는 농어였던 것 같은데 진짜 어떻게 생선을 손질했길래 이렇게 탱글하고 맛있을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재료를 제대로 잘 이해하고 다루는 레스토랑은 이렇게 음식을 만드는구나! 감탄이 들더군요. 전반적으로 골든리프 런치를 먹으면서 정말 몸 보양하고 있단 느낌이 가득하더군요. 중국요리는 뭔가 자극적인 같았는데 제가 만난 광동요리는 정말 건강한 느낌이 가득들었습니다.



워낙 앞선 요리가 자연적이고 건강한데 맛이 깊다 보니 오히려 이런 돼지고기 요리는 평범하게 느껴지더군요.




시즌 야채와 대나무를 데친 또다른 요리... 말이 필요없죠. 골든리프에 가면 초이삼은 꼭 먹으라고 하던데 못먹고 와서 다소 아쉽네요.


홍콩 칠리새우



골든리프에서 유명한 또다른 메뉴 중 하나인 칠리 새우. 이 메뉴도 생각보단 별로였습니다. 크리스피 치킨을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차라리 그 메뉴를 따로 주문할껄 아쉽네요.




고슬고슬하게 볶아 맛있는 볶음밥인데 짜지도 않고 간이 딱 맞아 좋았습니다.


아몬드수프


망고푸딩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나왔던 아몬드 수프와 망고 푸딩입니다. 디저트는 아무거나 고를 수 있다고 하길래 망고 푸딩으로 2개 주문했는데 이렇게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본인이 실수한 걸 아시고 배불러서 괜찮다며 사양했는데도 우리 망고 푸딩 짱이야 꼭 먹고 가라며... 망고 푸딩을 하나 더 가져다주신 에피소드가 있네요. 개인적으론 아몬드 수프는 너무 부드러워 느끼했고 망고 푸딩이 딱 좋았습니다. 2017년 방문했던 골든리프는 정말 광동요리란 이런 것이구나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다음 홍콩여행에서 다시 들려보고 싶은 레스토랑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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