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중국 샤먼 여행기 - 중산로 맛집 땅콩수프, 사차면, 굴전

배틀트립 중국 샤먼 여행기 - 중산로 맛집 땅콩수프, 사차면, 굴전


 지난 9월 30일 방송되었던 배틀트립에서는 양희은, 양희경! 일명 양자매의 중국 샤먼 여행기가 방송되었습니다. 샤먼이라는 지역이 저에게도 굉장히 생소한 곳이었는데 중국속의 작은 유럽, 중국인들이 노후에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중산로에서 땅콩 수프, 사차면, 굴전 등을 파는 현지인맛집 탐방부터 구랑위까지 가는 페리 여행, 다시 돌아온 중산로의 아름다운 야경과 야시장 탐방까지! 여행 일정이 정말 꽉차 보였던 양자매의 2박 3일의 일정! 함께 떠나볼까요?



샤먼


중국 샤먼



  인천국제공항에서 샤먼 가오치 국제공항까지는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개인적으로도 2박3일에서 5박6일까지 비교적 짧은 여행 일정을 소화하기엔 딱 3시간 이내 관광지가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중국 비자가 필요한 곳입니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린편이고 기후는 12월이 딱 여행하기 좋은 늦가을 날씨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도 저렴한 물가인 동네여서 항공비를 제외하면 숙박비, 여비는 홍콩이나 일본과 비교했을때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샤먼 여행기

 방송에서는 밤비행기를 타고 샤먼 가오치 공항에 도착하였는데 이럴 경우 도심까지 가는 교통편이 없어 택시를 이용해야하더군요. 직항이 대한항공과 샤먼항공밖에 운행하지 않아 운항비, 운항 시간대를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오치 국제공항




 택시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방송에서도 중산로에 위치한 호텔을 숙소로 잡은 것 같은데 20위안, 한화로 약 3200원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아마 섬 전체를 택시로 투어해도 몇 만원 수준일겁니다.




 샤먼 중산로 거리쪽 호텔 역시 1박당 10만원대로 4,5성급 호텔에 스테이 가능해보였습니다. 방송보고 저도 샤먼 여행을 가고 싶어져서 숙소를 알아보았는데 스위스 그랜드 호텔이 좋아보였습니다. 양자매 투어에서는 서로 생활패턴이 달라 룸을 2개를 잡더군요. 여행 총 경비가 1인당 36만원(항공비 제외)이었는데 숙박비를 1인당 13~15만원 수준으로 더 지출한 느낌이었네요.



중산로 거리 탐방



  여행의 첫날은 중산로 거리 탐방 및 현지인 맛집에서 조식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중산로는 샤먼의 명동이라고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국 샤먼 중산로



중국 샤먼 중산로 야경


 중산로 거리는 샤먼의 최대 번화가인데 1800년대 후반 열강들이 들어와 거주하였기 때문에 유럽 건축풍이 잘 보존되어있는 곳이지요.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밤이면 정말 많은 관광객들로 북쩍이는 곳입니다.



중산로 거리 탐방 - 진주 까기 체험

 샤먼은 조개 진주가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중산도 뿐만아니라 구랑위를 방문하셔도 이렇게 작은 대야에 진주를 품은 조개를 담고 진주 까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다녀오신분의 말씀으론 알도 작고 갯수가 몇 개 없다고 하더군요. 50CNY, 약 8200원 정도니 여행와서 한번쯤 체험해봐도 괜찮아보이긴 헀습니다.


중국 샤먼 중산로 진주



중산로 거리 맛집 - 샤먼식 조식

 중산로 거리의 다양한 상점 구경을 마치고 드디어 현지인 맛집을 찾아 조식을 먹기로 한 양자매 투어! 중국 정부에게도 인정받은 맛집으로 향하였는데 Zehe Huang Peanut Soup Shop 라는 곳입니다. 땅콩 수프가 특히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중국 샤먼 중산로 맛집





 로컬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식당 내부가 늘 번잡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원하는 음식을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점이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이곳의 결제 방식은 다소 독특한데 현금을 내고 카드에 금액을 충전한 후 음식을 선택하고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으면 되는 방식입니다. 음식을 사면 음식값이 카드 충전 금액에서 차감되고 식사를 마친 후 카드에 남아있는 금액은 환불해주는 시스템이라고 하더군요. 샤먼 지역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힘들기 때문에 이런 결제방식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결제한 후 테이블에 앉아 맛있게 조식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샤먼지역이 굴로도 유명한데 샤먼명물 중 하나가 바로 이 굴전입니다. 철판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오는 굴전! 양희은씨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이상 찾기 힘든 어린 시절에나 맛보았던 굴의 맛이라며 정말 만족스러워하셨어요.






  다음 음식은 이집의 대표 메뉴인 땅콩 수프와 채소 말이였습니다. 땅콩을 오래 끊여 매우 부드러운 맛이 난다고 하는데 단맛이 강한게 흠이라고 하네요. 채소 말이는 살짝 고수가 들어있지만 향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먹기 무난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메뉴는 사차면! 방송에서는 크게 강조되진 않았지만 사차면(沙茶面)은 중국 전통음식으로 돼지 뼈를 우려낸 육수에 땅콩가루, 연유로 맛을 낸 샤먼식 짬뽕요리입니다. 베이징이 베이징덕으로 유명한것처럼 샤먼하면 바로 이 사차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복이나 새우도 정말 가격에 비해 튼실한 놈으로 들어가있고 사차면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든 어묵도 별미라고 합니다.




  중산로 거리를 탐방하다 이렇게 현지인 맛집에서 샤먼의 다양한 전통 요리는 먹어보는 것!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첫걸음인 것 같습니다. 2인이서 만원 조금넘는 금액으로 아침을 해결하기에도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중산로 거리 탐방을 마치고 또다른 작은섬인 구랑위로 페리를 타고 떠나기로 합니다.



Zehe Huang Peanut Soup Shop (黄则和花生汤店)

음식 가격: 땅콩수프 7CNY (1,100원), 굴전 20CNY (3,200원), 

채소말이 4CNY (650원), 사차면 45CNY (7,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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