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여행 후시미이나리 신사 야경 탐방기

교토여행 후시미이나리 신사 야경 탐방기

 교토 당일치기 여행의 마지막 일정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저녁 늦게까지 탐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토 여행시 저녁까지 구경할 수 있는 관광지를 고르신다면 망설임없이 후시미이나리를 추천해드릴 것 같아요. 24시간 개방에 입장료가 없기도 하고 제가 다녀온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야경이 정말 끝내주게 예쁘기 때문에 더 강력추천드립니다. 특히 후시미이나리에서 보는 교토시내 야경은 정말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럼 후시미이나리 신사 야경을 보러 떠나볼까요? 


 말로만 듣던 후시미이나리 산 입니다. 가볍게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방문하셨던분들은 이곳은 더이상 후시미이나리 신사가 아니니 운동화를 신고 왔는지 복장 점검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농담 반 진담 반입니다. 조금 더 들어가도 가볍게 걸을만한데 더 깊숙히 들어가면 오르막길이 나오면서 산행이 시작되거든요. ㅎㅎ 






 센본 토리이를 계속해서 지나다보면 후시미이나리 산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쯤봤으면 더이상 토리이가 특별하게 느껴지지도 않는 것 같아요. 후시미이나리 신사부터 산까지 정말 많은 토리이를 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걷다보니 어느덧 산행이 시작되는 입구쯤 왔습니다. 귀여운 아기 검은 고양이가 반겨주더군요.




 제가 포스팅 초반부터 말씀드린 산행길입니다. 밤에 올라가기 무섭진 않았는데 생각도 하지 못했던 산행이라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오롯이 교토 야경을 보기 위해 열심히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중간중간 신사 참배를 드리는 곳이 있는지 밤이라 모두 생략하고 열심히 후시미이나리 산을 올라갔습니다. 대략 30분 좀 넘게 걸었을까요? 가장 가까운 야경 스팟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본 교토의 야경

 이곳이 바로 후시미이나리 산에서 보는 교토의 야경입니다. 진짜 아름답지 않나요? 마침 해가 막 저물때여서 붉게 타오르는 하늘과 교토 시내의 불빛이 묘하게 어우러집니다. 교토야경을 볼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마지막 여정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 같습니다.





 교토 인생샷을 건질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밤이 더 깊으니 교토 시내 야경의 불빛도 짙어지고 달이 떠올라 정말 아름다운 야경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야경을 본 곳은 총 두곳인데 후시미이나리 산 야경 스팟 6번, 7번입니다. nice view라고 적혀있습니다. 원래 6번까지만 가려고 했는데 6번에서 7번이 가까워 보여 끝까지 가보았습니다.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야경을 보는 장소까지 3~40분은 걸은것 같은데 산을 제대로 돌려면 1시간 넘게 걸리겠네요. 야경을 보고 이제 오사카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후시미이나리 신사로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후시미이나리 신사 야경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야경이 아름답다고 소문이 났었나요? 사실 저는 신사의 밤보다는 여우신사라는 독특함을 느끼고 싶어서 찾았습니다. 후시미이나리 산에서의 교토 야경도 무지 아름다웠는데 신사로 내려왔더니 온통 주황빛으로 물든 신사 내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낮과는 또다른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밤. 정말 180도 다른 매력을 가진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정에 없던 등산코스(?)로 인해 밤 7시까지 후시미이나리 신사에 머물렀습니다. 다시 오사카에 위치한 숙소로 돌아가면 8시가 훌쩍 넘는 시간이 되겠네요.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보았던 교토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다소 늦어진 일정에도 마음만은 행복했습니다. 교토 당일치기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여행지를 고르라고 하면 망설임없이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선택할 것 같네요. 길게 느껴졌던 간사이 여행기도 이제 하루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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