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CEO 승진 유보
- 시현의 화양연화/그것이 알고싶다
- 2017. 4. 25. 10:34
유나이티드 항공 최악의 오버부킹 사건
2017년 4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항공 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사건입니다. 오버부킹이란 항공기 좌석 예매를 취소표를 대비해 초과로 예약 및 판매하는 시스템입니다. 항공계에서 관례적으로 행해오던 오버부킹이 결국 역대 최악의 인권 문제를 만들었지요. 다들 아시다싶이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오버부킹을 이유로 베트남계 승객을 강제로 내쫓으려 했습니다. 부당성을 이유로 저항하는 승객과 승무원, 경찰들 사이에 유혈 사태까지 이르렀지요. 전세계의 공분을 산 이 사건 때문에 현재 유나이티드항공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 CEO 오스카 무노즈
유나이티드 항공 CEO 무노즈 (Oscar Munoz)는 원래 운송업계 및 대형 소비자 브랜드 분야의 최고 운영책임자였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유나이티드항공 CEO로 스카우트 되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사건에서 두 번째로 최악이었던건 바로 이 오스카 무노즈의 초동 대처였습니다. 그는 이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 중 내부적으로 '유나이티드항공 승무원들은 메뉴얼대로 잘 대처했다.' 라는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가열되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 사건의 현재?
이 발언이 알려지며 많은 전 세계 매체들은 유나이티드항공 CEO의 대처에 비난 기사를 쏟아내었습니다. 결국, 언론은 무섭다고 느꼈는지 오스카 무노즈 CEO의 이사회 의장 승진이 유보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없었다면 그는 2018년 이사회 의장 지명을 받고 CEO 직과 겸임이 예정되어있었다고 합니다. 단순 유보일 뿐일까요?
유나이티드항공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집니다. 잘못된 사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은 그 사이 비지니스 승객을 이코노미석으로 쫓아내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유모차를 이유로 말이지요. 방향성을 잃은 사과는 유나이티드항공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들었으며 반복된 잘못은 유나이티드항공을 최악의 항공사로 인식시키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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