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토뉴 오즈캔 t1s, 기저귀 쓰레기통 구입 후기

샤오미 토뉴 오즈캔 t1s, 기저귀 쓰레기통 구입 후기

출산용품 준비를 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기저귀 쓰레기통. 아기가 크고 계절이 바뀜에 따라 냄새가 정말 곤혹스럽단 얘기를 많이 들어 뭘 구입해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 아기 기저귀 쓰레기통으로 매직캔, 블리바, 토뉴 오즈캔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쓰레기통 같았다. 매직캔은 쓰레기봉투를 묶을 때 편리하다는 강점이 있고 블리바는 냄새 차단이 장점이다. 토뉴 오즈캔은 뚜껑도 자동이고 쓰레기봉투도 자동으로 묶어주는 기능이 있어서 딱 내가 원하던 타입이지만 고장이 잘 난다는 후기가 너무 많았다. 일단 매직캔 작은 용량을 구입해서 주방용으로 몇 달 사용해봤는데 쓰레기봉투를 묶을 때 어쩔 수 없이 냄새를 맡게 되더라. 봉투 묶는 과정은 너무 편리했지만 냄새는 힘들 거 같아 결국 고민 끝에 토뉴 오즈캔 T1S 쓰레기통으로 구입했다.

사실 샤오미 제품이 아닌데 왠지 샤오미 토뉴라고 부르게 되는 이 쓰레기통. 국내공식총판 여우미에서 취급하는 제품을 구입하면 1년 무상 AS가 들어간다. 혹시 고장 날까 그냥 맘 편하게 돈을 더 주고 구입하기로 했다. 마침 오늘의 집 할인쿠폰이 있어 리필 6매 포함하여 99,000원에 구입 완료. 4~5만원대에 그냥 직구하고 고장 나면 버리고 새로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다.

토뉴 오즈캔 T1S 뒷모습. 전원 버튼이 있고 그 밑에 충전 단자가 있다. 전원을 켜고 4~5시간 정도 충전하면 두 달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다. 요즘은 벽전원에 USB가 있어서 그냥 꽂아두고 사용해도 될 거 같긴 하다.

리필 봉투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 

그 밑에는 쓰레기봉투가 부풀 공간이 있는데 약 15L 정도 용량이라고 한다.

아직 전원을 켜지 않아 납작한 상태인데 전원을 켜면 알아서 부풀어 내려간다. 너무 빨라서 사진에 담지 못했다.

 

이건 리필 6매. 고장 날까 봐 리필 구매 안 하려고 하다가 1년 AS 믿고 함께 구입했다. 리필 1개당 25회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들었다.

전원을 켜고 완충 후 사용하라고 안내되어 있었고 쓰레기봉투 앞에 있는 버튼을 소리가 두 번 날 때까지 꾹 누르면 자동 패킹과 자동 리필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 과정도 너무 빨라서 사진을 못 찍었다.

그냥 꾹 눌렀을 뿐인데 공기 담은 봉투를 내뱉어 버린 토뉴 쓰레기통.

봉투 입구는 열처리가 되어 이렇게 단단히 밀봉되어 있다. 쓰레기봉투가 조금 얇은 느낌이긴 한데 어차피 기저귀만 사용할 거라 상관없을 거 같기도 하다. 이대로 재활용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끝. 

자동 밀봉, 자동 리필되는 과정이 적힌 설명서.

기저귀 전용으로 안되면 그냥 서재에서 쓰려고 약 한 달간 테스트해봤는데 아직 고장도 없고 너무너무 편하다. 합격의 라벨링. 쓰레기통 커버는 모션 감지 센서가 있어 손으로 열지 않아도 되는 점도 마음에 든다. 센서에서 약 25~35cm부터 감지된다고 하는데 허리 숙여서 손 한두 번 휘저으면 열렸다. 무릎 높이 정도라 무릎을 살짝 가까이 대었을 때 열리는 방식이 제일 편한 거 같다. 커버 주변이 조금 더 패킹되어 있어 냄새 차단까지 되면 완벽할 거 같은데 이 부분은 써보면서 얼마나 냄새가 새어 나오는지 확인해봐야겠다. 지금까지는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그냥 서재에도 하나 더 사서 쓸까 고민 중이다. 우리 아기 기저귀를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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