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디앙 서울 애프터눈 티, 클럽라운지 후기

르메르디앙 서울 애프터눈 티, 클럽라운지 후기

룸에서 조금 쉬다가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위해 14층에 위치한 클럽라운지로 왔습니다. 애프터눈 티 서비스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고요. 코로나 2단계였던 투숙당일은 티 트레이 서비스 혹은 투고박스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라운지에서 티 트레이 서비스를 즐기기로 하였는데요. 3시쯤 바로 갔더니 라운지가 꽤 한산하더라고요.

14층에 위치한 클럽라운지.

입구에서 룸카드를 찍고 들어왔습니다. 직원분께서 마침 창가자리가 하나 비었다며 정리 후 착석 도와주신대서 기다렸습니다.

르메르디앙 클럽라운지는 층고가 높아서 그런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나는 것 같습니다.

클럽라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테이블이 한칸씩 떨어져 있고요. 창가는 5좌석 정도 있어서 평소에 굉장히 치열하다고 들었어요.

커피, 티는 셀프로 가져가면 되고요. 아이스의 경우는 직원분께 요청드리면 가져다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리에서 커피머신까지 거리가 꽤 되는데 티백으로 차를 마실때 물을 리필하는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커피잔에 물을 담아 가라고 하는데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티팟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티 트레이 서비스를 기다립니다.

너무 맛있는 TAVALON 피치 우롱티. 망고랑 섬머 피치 등 이것저것 다 마셔봤는데 개인적으론 피치 우롱티가 베스트였습니다.

애프터눈 티 트레이 도착. 구성은 다소 맞지 않지만 이렇게 나오는 라운지 있나요? 3단 트레이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그저 만족스럽습니다.

햄치즈 샌드위치가 맛있었어요. 그 뒤에는 건포도 스콘인데 오렌지 마멀레이드 잼에 찍어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미니 애플파이도 맛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완전히 저렴한 맛이 아니라 더 즐겁게 먹었던 것 같아요.

마들렌은 조금 별로였고 그 뒤 홍차향이 나는 디저트가 맛있었습니다.

르메르디앙 서울 애프터눈 티. 너무 예쁘게 나오니 합격.

함께 먹을만한 디저트가 스콘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윌킨앤선즈 오렌지 마멀레이드잼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죠. 라즈베리, 딸기잼도 있는 것 같은데 요청하면 아마 주실 것 같습니다. 원래 다음날도 레이트 체크아웃 4시까지 요청해놓아서 라이트스낵부터 애프터눈티를 한번 더 즐길 수 있었는데요. 급격한 컨디션 저하로 룸에서 푹 쉬다가 체크아웃했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11월에 르메르디앙은 바로 한번 더 투숙 예약을 잡아놓았는데요. 그땐 좀 더 좋은 컨디션으로 즐기고 싶네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