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즈드 포크 in 도미노피자 신메뉴
- 시현의 화양연화/그것이 먹고싶다
- 2017. 1. 6. 07:00
신년 맞이 도미노 피자를 주문하였습니다. ㅎㅎ 2016년 12월 신제품이였던 브레이즈드 포크를 연말 내내 먹고 싶었는데 영 기회가 없더라고요. 2017년의 무료한 주말?! 집에서 미드를 보며 피자를 먹기로 하였다지요. ㅎㅎ
도미노 신메뉴에 대해 사전 조사를 좀 해보았더니 꽤 호불호가 나뉘더라고요. 완전 내 취향이다! 혹은 완전 느끼해! 저도 느끼한 음식은 잘 못 먹는 편이여서 살짝 걱정을 했지만 버팔로 윙 50 % 할인은 놓칠 수가 없더라고요. ㅠㅠ 도미노 피자에서 늘 실시하는 이벤트 중 하나인 신메뉴 주문 시 사이드 메뉴 반값 때문에 저도 결국 브레이즈드 포크를 주문하였습니다.
도미노 피자가 도착하였습니다, 보통 메인 사진은 박보검에 버팔로 윙 케이스가 송중기인 경우가 많았는데.. 도미노 피자도 처세술에 능하군요. ㅎㅎㅎ 이번엔 피자 케이스와 버팔로 윙 케이스 모두 KBS에서 대상 받은 송중기씨입니다. ㅎㅎㅎ;;
브레이즈드 포크 피자가 느끼하다는 평이 많아 토핑을 좀 뿌려 보았습니다. 느끼한 피자에 상큼함을 보태어 줄 파인애플 3개를 추가하였다지요. 또한, 고기가 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길래 특별히 비스테카 스테이크 토핑을 추가하였습니다. 직화 스테이크가 사실 좀 더 먹고 싶었는데 제가 요즘 턱이 아파 ㅠㅠ 좀 부드러운 고기로 선택하였어요.
브레이즈드 포크 L (곡물 도우): 34,900 원
버팔로 윙 (신메뉴 반값 할인): 3,900 원
비스테카 스테이크 50g: 4,000 원 파인애플 8개: 300 원
솔직히 이 피자를 먹고 싶었던 이유는 정말 이 치즈 범벅! 비주얼 때문이였습니다. 페터크림치즈, 그뤼에르멜팅치즈, 생모차렐라치즈, 브리치즈소스, 모차렐라치즈까지 무려 5가지 치즈를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그동안 도미노 피자는 치즈가 약하다는 평이 많은데 오랜만에 출시된 치즈 피자는 어떤지 궁금하기로 했습니다.
비주얼은 일단 합격인데 피자에 뿌려진 브리 치즈 소스가 조금 걱정되더라고요. 너무 많이 뿌려져있었어요. ㅠㅠ 살짝 소스만 따로 먹어봤더니 우유 비린내 비슷한 향과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이 피자의 느끼함은 이 소스가 근원이겠구나 했습니다.
브레이즈드 포크 피자를 한 입 먹어봤더니 그동안 먹던 도미노 피자와는 완연히 다르더라고요. 뭔가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진득하고 강한 치즈 향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달진 않았고 중간에 제가 토핑 한 파인애플은 상큼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구운 토마토를 별로 좋아하진 않은데 피자가 워낙 느끼하다 보니 토마토가 정말 반갑더라고요. 다음번에 먹을 기회가 있으면 토마토 토핑 추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빠짐없이 주문하는 나의 사랑 너의 사랑 버팔로 윙 입니다. ㅎㅎ 오늘은 느끼한 피자를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많이 반갑더라고요. 오늘따라 더 매콤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늘 주문해도 늘 성공적인 사이드 메뉴 이지요. ㅎㅎ
제가 도미노 피자를 라지 사이즈로 주문하면 3개 정도는 거뜬히 먹는 편인데 오늘은 2개 먹고 손을 놓았습니다. 저랑 느끼한 피자는 별로 맞지 않나 봅니다. 치즈 애호가분들은 치즈의 진득하고 진한 맛이 느껴져서 좋아하실 것 같아요. ㅎㅎ 전 치즈는 모짜렐라만 취급하는 사람이여서 다소 힘들었네요. 저처럼 느끼한 피자를 못 드시는 분들은 꼭 파인애플과 토마토 토핑을 추가하시고 브리 치즈 소스는 조금만 뿌려달라고 요청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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