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오복수산, 압구정 안다즈 호텔 지하 1층, 특선 3가지 우니동
- 시현의 화양연화/그것이 먹고싶다
- 2019. 11. 6. 00:00
고급 오복수산, 압구정 안다즈 호텔 지하 1층, 특선 3가지 우니동
다소 늦게 고급 오복수산에 다녀왔네요. 안다즈호텔이 생기고 지하 1층에 고급 오복수산이 생겼다고 엄청나게 핫하더라고요. 압구정역과도 바로 연결되어 있고 택시 타고 압구정 CGV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안다즈 호텔입니다. 1층에는 TWG 매장도 있고 정상균 셰프님의 디저트 가게도 있더라고요. 호텔은 별로라고 들었는데 지하, 지상 매장이 깔끔해서 많이들 방문하실 것 같았어요. 이번에 고급 오복수산을 방문했는데 다음번에는 맞은편에 있는 스키야키 집을 가볼 생각이기도 합니다.
평일 퇴근하고 오후 6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웨이팅 40분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 웨이팅 기기가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번호 찍고 예약하면 됩니다. 앱으로 바로 웨이팅 순서를 알려주니 좋더라고요.
가게 앞에 있는 대표 메뉴들. 매장 안에 메뉴판이 좀 더 서브 메뉴가 있더라고요. 우니카니 미소구이도 많이 드시던데 저는 이번에 우니동만 먹기로 했습니다. 우니동은 가격은 일반이 42,000원이고 특선우니가 따로 있더라고요. 지금은 우니철이 아니라서 좀 괜찮은걸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특선우니 메뉴 중 3가지 우니동을 주문했는데 가격은 45,000원입니다.
웨이팅 후 드디어 착석. 개인적으론 도산공원에 위치한 오복수산이 매장은 더 예쁜거 같더라고요. 좌석은 여기가 훨씬 많고요. 밥 먹고 맞은 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바로 이어서 포스팅 예정.
마시는 물도 시원한 메밀차라 좋았습니다.
금방 도착한 우니 호다테 이쿠라 카니 에비동... 이름 그대로 성게알, 관자, 연어알, 게살, 단새우가 들어있는 메뉴이고요. 가격은 40,000원.
열롱합니다. 전부 부드러운 식재료라서 안씹고 게눈 감추듯 먹을 수 있어요.
고급 오복수산이라고 장국에 조개하나 크게 넣어주네요.
김에 성게알 관자 대게살 단새우까지 모두 올려 한 입에 먹으면 꿀맛.
요건 제가 주문한 3가지 우니동입니다.
자세히 보면 3가지 우니가 색이나 모양이 살짝 다르더라고요. 맛은 크게 다른게 없네요. 솔직히 우니가 좀 덜 신선하더라고요. 단맛도 좀 덜하고 우니 특유의 쿰쿰한 맛보다 살짝 비린맛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밥 온도가 너무 높단 생각이 드네요. 밥 온도를 좀 낮추고 초로 간을 하면 더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비쥬얼은 영롱했지만 맛은 그만큼 못따라가네요. 조금 아쉬웠습니다. 당분간 오복수산 안갈꺼 같아요. 요즘 스시야를 방문해도 우니 잘 안줘서 모처럼 우니동으로 갈증을 해소하긴 했습니다. 오복수산은 카이센동이 가성비가 괜찮더라고요. 우니만 있는 우니동보다는 카이센동 하나랑 우니 호다테 이쿠라 카니 에비동 드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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