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텐진 웨스트 우동, 우엉튀김, 마루텐 우동 야식

후쿠오카 텐진 웨스트 우동, 우엉튀김, 마루텐 우동 야식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밤이네요. 텐진 시내를 돌고 호텔에서 쉬다 근처 웨스트 우동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캐널시티 근처에 있는 웨스트우동.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야식 먹으러 가기 좋더라고요. 후쿠오카에 유명한 우동집이 정말 많고 재작년부터 우동 맛집 투어만 다니시는 분들도 늘었습니다. 웨스트 우동은 엄청난 맛집은 아니고 뭔가 msg가 들어간 우동 느낌이랄까요. 우동만 파는 김밥천국 느낌. 그런데 생생우동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가격도 저렴하고 한국인 입맛에도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 추천해 드리는 곳 중 하나입니다.

늦은 밤이지만 식사하는 분들이 많은 웨스트 우동. 중앙 홀은 밤이면 흡연석으로 운영되고요. 사이드에 비흡연자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흡연와 관련해서 이리도 관대해서 늘 놀랍네요.

테이블에는 파와 튀김 가루가 올려져 있고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파를 원하는 만큼 올려 먹을 수 있는 우동집이 좋더라고요.

한글 메뉴판이 매우 잘되어 있는 후쿠오카 웨스틑 우동. 가격도 390엔부터 시작해서 정말 저렴하게 한끼 가능합니다. 새우튀김 우동이랑 우엉튀김+마루텐 우동으로 주문.

새우튀김 우동에는 계란이 하나 들어가 있어요.

대파와 고춧가루를 넣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대파 사랑.

쫄깃하고 살짝 달아서 맛있는 어묵과 우엉 튀김. 일본은 튀긴 우동을 넣은 우동이 많더라고요. 이 메뉴도 많이 드시는 우동 중 하나.

웨스트 우동은 국물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론 부드러운 면이 정말 맛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후쿠오카의 다양한 우동 맛집이 있는데 본인에게 맞는 우동 면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일본까지 와서 왜 우동을 먹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웨스트 우동에서 첫 우동을 시작한 이후론 매년 여행갈때마다 우동 맛집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가볍게 먹기 좋은 웨스트 우동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