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숙수 디너, 미슐랭 2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 시현의 화양연화/그것이 먹고싶다
- 2019. 8. 3. 03:02
권숙수 디너, 미슐랭 2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권우중 쉐프의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인 권숙수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강남 3대 한식 레스토랑하면 정식당, 밍글스, 권숙수를 꼽을 수 있는데요. 셋 중 가장 전통적인 인테리어와 음식이 돋보이는 곳이 권숙수가 아닌가 합니다. 정식당, 밍글스는 조금 더 모던한 느낌이랄까요. 권숙수 디너는 사전예약하여 다녀왔는데요. 가격은 1인당 195,000 원인 Chef tasting course로 예약했습니다.
2019 미쉐린 가이드에서도 투스타를 받으며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요즘 한식 레스토랑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인데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Chef tasting course 메뉴는 사진에서 먼저 확인해보실 수 있고요. 캐비어와 전복무침은 3만 5천원을 내고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가벼운 식전주와 함께 나오는 전채요리. 사진 왼쪽에는 육포, 하얗게 생긴 스프는 콩국수 느낌이 나는 걸죽한 콩비지? 느낌의 스프였는데 고소하고 시원했습니다. 호박꽃 안에는 새우가 들어가 있어서 느낌.
추가금을 지불해서 나온 전복무침에 캐비어가 올려진 요리. 캐비어 안 짜고 맛있고 전복도 괜춘.
제주 딱새우가 올려진 계란찜. 이 메뉴에도 캐비어가 들어있더라고요. 딱새우는 맛있었고 저 스프가 게내장 두부처럼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도미회가 올려진 민들레면.
이렇게 샐러드를 넣어 함께 먹으면 되는 메뉴인데요. 면이 정말 맛있어서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제 베스트 메뉴 중 하나.
전복구이.
감태죽.
메인 요리는 꿩불고기와 찹쌀밥, 한우 떡갈비 구이, 숙성 한우 등심구이와 흑임자 두부장 중에서 하나 고를 수 있는데요. 제가 고른건 한우 떡갈비 구이. 떡갈비는 생각했던 맛이었는데 버섯이 의뢰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능이 삼계 만둣국.
은어 솥밥.
은어 솥밥은 비벼서 그릇에 담아 먹습니다. 은어, 밥 모두 간이 되어 있지 않아 굉장히 심심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론 별로였던 메뉴.
후식으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수박 젤리같은 디저트 두 종류 나왔고요.
다과는 삼합에 예쁘게 담겨 나오더라고요. 민들레차가 정말 은은해서 마무리하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과들이 다 맛있었어요. 딱 하나! 제일 왼쪽 아래에 있는 노란색 송진 가루가 묻어있는 다과는 별로더라고요. 이렇게 권숙수 디너 코스가 마무리되었는데요. 같은 갔던 지인분은 정식당보다 훨씬 좋았다고 평하더라고요. 저는 아직 못 가보았는데 조만간 방문하게 되면 비교해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개인적으로도 권숙수에서 만족스러운 디너였던 것 같습니다.
권숙수
미쉐린 가이드 2스타 한식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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