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역사박물관 탐방기 2탄

홍콩 역사박물관 탐방기 2탄

홍콩 역사박물관 로비 전시를 관람한 뒤 본격적으로 상설 전시관을 탐방하기로 하였습니다. 홍콩 역사박물관은 말그대로 홍콩의 4백만년의 역사를 모두 담아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컸고 홍콩의 선사시대의 자연그대로의 모습부터 식민지, 현대 시대까지 시대별로 전시관을 따로 구성해놓은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홍콩역사박물관



박물관 입구에 보면 투어 맵을 언어별로 따로 나눠줍니다.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요금을 내고 오디오를 대여할 수도 있더군요.



홍콩 역사 박물관




홍콩의 지형적 특색과 그에 따른 다양한 동,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첫번째 전시관입니다.


hongkong history museum




모형인데도 동물들이 하나같이 생동감 있고 정말 멋있게 전시해놓았더군요.



hongkong history museum





선사 시대의 홍콩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엿볼수 있는 제 2 전시관입니다.





1,2,3 전시관을 지나면 서서히 홍콩의 현대적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나옵니다. 복장이나 장식을 보면 확실히 중국의 화려함이 느껴지는 것 같더군요.



Taiping Qingjiao ceremony


Bun festival


쭉 전시관을 둘러보다 특이한 형상의 구조물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만두였습니다. 중국말로는 Taiping Qingjiao ceremony라고 하는데 Bun festival 이라고 합니다. 청차우 빵 축제인데 신에게 기도드리는 제사의 의미로 설명되더군요. 속설로는 불행한 일로 죽은 귀신을 달래기 위해 머리 장식으로 만두를 붙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역사 드라마 셋트장을 보는 듯한 홍콩의 과거의 모습.. 약 6~70년대 같았습니다.





드디어 홍콩의 도시적인 모습이 조금씩 나오는 전시관입니다. 홍콩은 일본, 영국의 식민지를 거쳤는데 전시관을 관람하면서 느껴지는 일본, 영국에 대한 홍콩의 시각과 감정이 정말 다른것 같더군요. 일본에 대해선 정말 분노가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마지막으로 홍콩의 올드 트램을 타보면서 홍콩 역사박물관 탐방을 마쳤습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보다보니 생각보다 관람 시간이 많이 소요되더군요. 적어도 2시간은 잡고 여행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홍콩 역사 박물관은 오전 10시에 개관하여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전시회 요금이 무료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전시관 구성이 좋네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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