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여행] 후쿠오카 성터와 마이즈루 공원

[일본 온천여행] 후쿠오카 성터와 마이즈루 공원



 안녕하세요. 강시현입니다. 하카타에 있는 레오팔레스 호텔에 짐을 놓고 텐진호르몬에서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본격적으로 후쿠오카 성터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바깥 풍경도 구경할 겸 하카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계산해보지 않았지만 2-30분 정도 지나서 후쿠오카 성터에 내렸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오호리공원 바로 전 정류장이 가장 가까운 것 같아서 내렸습니다. 건물 사이를 통과하니 바로 눈 앞에 오호리공원이랑 연결된 강과 시모노하시로 불리우는 다리가 보였습니다. 후쿠오카 성은 임진왜란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인 구로다 나가마사에 의해서 1601년부터 7년에 걸쳐서 축조된 성입니다. 나가마사는 1592년 임진왜란에 참전한 다이묘 중 한명으로 우리나라의 기장에도 일본식 성을 축조한 인물입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원수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인데, 그가 축조한 후쿠오카 성도 지금은 성터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후쿠오카 성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은 총 3개가 있습니다. 성내로의 문은 성 주변의 3개의 다리, 가미노하시, 시모노하시, 오이마와시바시와 연결되어 있고 지금 사진에 보이는 곳이 시모노하시를 통해서 들어가는 문인 시모노하시고몬입니다. 이 문은 1805년에 세워졌지만 메이지 시대에 상층부가 소실되어 오랫동안 1층으로 남아있다가 2008년에 2층 누문으로 복원했다고 합니다.






 

 시모노하시고몬을 지나 길을 따라서 쭉 올라가면 이렇게 정원처럼 보이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까지 오니 해가 조금씩 지려고 하네요. 날씨가 약간 쌀쌀해서 옷을 두툼하게 입었음에도 한기가 느껴졌습니다. 3월 초라서 그런지 아직까지 벚꽃은 개화하지 않았습니다. 후쿠오카 성터는 벚꽃이 개화되는 시기에 오면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정원을 조금 구경하고 있는데 매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너무 한적한 정원이라서 조금은 삭막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갑자기 펼쳐진 매화 나무를 보고 예쁘다-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오히려 적막한 가운데 피어 있는 매화들이라서 그런지 더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사진 상으로는 그 풍경이 다 담을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매화나무 한그루가 예쁘게 피고 있길래 제이양과 함께 독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일본 현지인들도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하기도 하고, 커다란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사진도 찍고 계셨습니다. 뭐랄까 평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은 거의 없고 일상의 나날들을 지켜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기가 바로 천수각으로 올라가는 문입니다. 오사카 성이나 구마모토 성은 천수각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후쿠오카 성은 이 천수각 부분이 소실되어 돌로 만들어진 성터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복원을 하면 관광객들도 많이 올 것 같은데 유적지를 복원해서는 안되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천수각에 올라가니 시린 바람이 불어와서 엄청 추웠습니다. 오호리 공원쪽을 바라보니 탁 트인 시야로 주택가와 저 멀리 오호리 공원 호수가 보였습니다. 그 멀리로는 후쿠오카의 도심 건물들이 보이네요.





 천수각에서 오호리 공원을 구경하고 있는데 저녁 노을이 아름답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붉게 물든 노을을 보고 있노라니 다음에는 꼭 벚꽃이 활짝 핀 계절에 찾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금방 내려왔습니다. 




 내려 갈 때에는 다른 길을 통해서 내려갔습니다. 이런 식으로 돌로 만든 길을 따라 내려갔는데요. 확실히 방어를 하는 성벽 구조물이라 그런지 길도 방어를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적들이 저 길을 통해 올라오면 양쪽에서 화살을 통해 공격을 하기 쉽게 되어 있더군요. 이제 오호리 공원을 향해 떠날 차례입니다.




@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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