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여행] 하카타 레오팔레스와 텐진호르몬
- 세상탐방기/2016년 일본 온천여행
- 2016. 5. 11. 22:05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레오팔레스 호텔과 텐진호르몬 탐방기
안녕하세요. 강시현입니다. 2015년에 일본 후쿠오카를 여행갔던게 엇그제 같은데 2016년에도 일본 온천여행이라는 주제로 일본 북큐슈 지역을 여행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항공권은 제주항공 특가로 결제하였더니 정말 싼 가격에 김해공항-후쿠오카공항 왕복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4박 5일간의 일본 온천여행을 함께 떠나보실까요?
혹시 차가 막힐까봐 평소보다 일찍 출발했는데 김해 공항에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면세점에서 물건들을 찾고도 제주항공 13시 05분 비행기를 타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대한항공 국제선 라운지에 들렸습니다. 라운지에 입장 하니 생각보다 조촐한 규모였습니다. 그래도 간단한 부식과 음료수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니 금방 탑승시각이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는 버스를 이용하여 하카타역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앞에 내리니 코 앞에 숙소가 보이더군요.
여행 1일차는 하카타 근처를 탐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숙소를 하카타역 근처에서 구해야 했는데 처음에는 작년에 들렸던 도큐레이 호텔로 예약을 했다가 나중에 레오팔레스 호텔로 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모션 덕분에 레오팔레스 호텔을 1박 7400엔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처음에 별 기대를 안하고 들렸는데 하카타역에서 위치도 가까워서 주변을 돌아다니기도 편했고 룸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로비에서 예약 내역을 보여주고 룸을 받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긴 복도를 지나서 마침내 첫 숙소에 짐을 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방이 깔끔하고 커서 좋았습니다.
방에서 짐을 다 풀고 커튼을 열어두니 햇살이 들어와서 방이 환해지더군요. 예쁜 시티뷰는 아니었지만 건너편 건물들에 있는 일본어를 보고 있노라니 마침내 일본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났습니다.
그리고 무료 생수 2병도 제공되네요 (힐튼인줄...)
비니지스 호텔답게 기본 어매니티는 제공되었구요. 욕실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욕조도 있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나니 3시를 약간 넘기려고 하더군요. 원래는 오호리공원으로 바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하카타역 근처에서 아무거나 먹기로 하고 하카타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다 도착한 곳이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텐진호르몬 입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거의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눈 앞에 있는 철판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호일 접시를 만들어서 깔아줍니다. 먼저 숙주부터 볶아서 주네요. 참고로 텐진호르몬이 환기가 잘 안되서 옷에 고기 냄새가 다 배이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치마도 꼭 하세요! 안 그러면 기름방울이 옷에 다 묻어요!
메인 요리가 드디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밥도 함께 제공되구요. 옆에 현지인들이 밥을 다 먹고 부족했는지 더 주문해서 먹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갔던 제이양은 약간 느끼하다고 했습니다. 아마 느끼한 거 좋아하는 분들은 잘 드실 것 같은데 아닌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요렇게 같이 먹는다고 하니까 한 호일에 다 담아주셨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 밥을 먹고 있는데 모 커뮤니티에 다른 회원 한분께서 지금 하카타역인데 역 앞에 도라에몽이 있다는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도라에몽이라니! 밥을 먹자마자 저도 도라에몽을 보러 나갔습니다.
하카타역 정문으로 가니 깜찍한 도라에몽들이 저를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모여서 도라에몽이랑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랑 같이 있는 도라에몽이 제일 독특해 보여서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뭔가 정신 없이 1일차 오후가 지나가고 있네요. 도라에몽과 놀다보니 시간이 벌써 16시 30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성터도 들려야 하고 오호리 공원도 가야 하고 저녁도 먹어야 하는데 너무 시간을 지체했네요. 그래도 도라에몽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성터로 향할 차례입니다.
@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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