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유칸 수족관 - 멸치, 흰동가리, 가시복, 켈로그해마, 얼룩무늬 정원장어

칠레의 암초지대 - 은색 멸치떼

 이제 칠레의 암초지대라는 테마관에 왔습니다. 가운데 수족관에 엄청난 양의 물고기들이 한 방향으로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저게 뭔가 싶어서 봤더니 멸치라고 합니다. 멸치들의 습성인지 모르겠는데 한방향으로 쉬지 않고 움직이는게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멸치의 크기가 커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니모를 찾아서 - 흰동가리






 귀여운 물고기들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이곳에는 니모를 찾아서의 니모로 유명한 흰동가리가 있었습니다. 너무 작고 귀여워서 사진을 찍다가 심쿵하더군요.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여러번 시도해서 니모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가시복 (diodon holocarthus)

 그 다음에 가시복이라는 물고기도 봤습니다. 가시복은 몸길이가 40 cm까지 자란다고 하더군요. 복어답게 밤송이처럼 온 몸에 가시가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몸을 부풀리고 있지는 않아서 약간은 홀쭉한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위협을 받게 되면 바위 구멍이나 틈으로 들어가서 물을 마신 뒤에 풍선처럼 몸을 부풀게 한다고 합니다.







켈로그해마 (H. kelloggi)

그 다음으로 재미있던 건 해마였습니다. 켈로그 해마라고 불리는 일본에 사는 해마가 있었습니다. 약간 새까맣게 생겨서 자세히 들여다봐야 눈코입이 보입니다. 실제로 해마를 보는 건 처음인데 정말 신기하더군요. 해마의 입은 길게 관처럼 나와 있어서 작은 동물들을 빨아 들여서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꼬리는 길고 유연해서 다른 물체를 잡을수도 있다고 하네요.









얼룩무늬 정원장어 (spotted garden eel)

 그리고 얼룩무늬 정원장어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생긴 장어는 처음 보는데 나중에 몸 길이가 40 cm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장어처럼 길쭉하고 얇은 몸을 지녔고 평균적으로 몸통 직경이 14 mm 정도 된다고 하네요. 정말 작죠? 눈하고 입이 거의 붙어 있는게 신기합니다. 색깔은 전체적으로 하얀색인데 검은 반점이 독특하게 배치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쿡 해협 - 붉은바다거북

 쿡 해협이라는 테마관에서는 붉은 바다거북도 보았습니다. 저는 왜 바다거북을 보면 무천도사가 생각날까요? 오래전에 본 만화가 인상에 깊었나 봅니다.


















카이유칸 카페 - 소프트아이스크림

 카이유칸을 돌다가 보면 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은근히 길이가 길기 때문에 중간에 이렇게 휴식을 할 수 있는 카페가 있더군요. 저는 평소대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하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쉬엄 쉬엄 구경하면서 보시길 바랍니다.

















 거의 끝부분에는 이렇게 재롱 잔치를 하는 바다표범이 보였습니다. 이 아이가 정말 귀엽더군요. 실제로 사람을 보고 웃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위로 올라가서 숨을 쉬고 와서 다시 내려와서 거울에 딱 붙어서 이렇게 놀고 있더군요. 사람들이 지나가는걸 인식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많은 사진들과 설명들이 있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직접 꼭 한번 가셔서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편에는 해파리들만 모아놓은 사진을 올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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