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신카이 런치 오마카세, 송민수 셰프님

스시신카이 런치 오마카세, 송민수 셰프님

송민수 셰프님이 오픈한 스시 신카이에 다녀왔습니다. 런치 오마카세로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했고 런치 가격은 9만원, 디너는 18만원입니다. 위치가 청담 사거리 네이처 포엠 빌딩 지하 1층에 있더라고요. 커피빈 맞은편에서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출산하고 정말 오랜만에 먹는 스시라 설렌 마음으로 업장을 방문했습니다.

스시 신카이.

스시 신카이 예약은 전화 혹은 캐치 테이블을 통해서 예약 가능하더라고요.

12시 런치 시작합니다.

자리에 앉으니 스시 신카이 모토가 적힌 레터와 함께 따뜻한 녹차를 내어주셨습니다.

셰프님의 소망처럼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업장이더라고요.

남편이 주문한 맥주. 맥주에 위스키를 살짝 섞어주시는 센스.

차완무시로 시작합니다. 위에는 메밀을 올렸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제 입맛엔 살짝 짜단 느낌이 들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섞어 먹어야 짠맛이 좀 중화되더라고요.

돔과 광어 사시미를 2점씩이나 내어주시네요.

역시 돔이 쫀득하고 맛있습니다.

제철 실치로 만든 초회.

스시 첫 점은 참돔으로 시작합니다. 밥 양이나 네타 크기 모양 다 좋은데 살짝 샤리가 짜단 느낌이 들더라고요. 초보다 소금 간을 더 강하게 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스시야 다니면서 샤리가 짜단 느낌은 이 날 처음 받았거든요. 산모식에 익숙해져서 그런 건지 잠깐 헷갈렸는데 제 생각엔 그냥 좀 짠 거 같습니다. 샤리 수분감, 온도 다 괜찮은데 다소 짠 느낌이 아쉬웠습니다. 

 

줄전갱이.

이 날 런치 인원이 9인이었는데 송민수 셰프님께서 모두 집도하시더라고요. 인원이 많으면 딜레이 되서 답답한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스시 텀이 괜찮았습니다.

바삭한 스시노리에 우니.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좋더라고요.

아까미즈께.

미소된장국. 이것도 살짝 염도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조개 맑은 국으로 내어 주시는 게 좀 더 깔끔하지 않을까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참치 뱃살.

벤자리 도미.

줄전갱이.

정어리.

고등어 봉초밥을 준비하며...

연기가 꽤 나서 살짝 많이 구워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오랜만에 먹는 고등어 봉초밥인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쌍따봉.

단새우에 새우오보로까지 올려서 새우에 새우! 안에는 아귀 간이 들어서 고소한 맛까지 챙겼더라고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금태구이에 즉석 해서 갈아 올린 가다랑어.

아나고큐리.

매실 오차즈께.

3일 숙성한 전어.

교쿠.

마지막으로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과 팥이 들어간 거북이 모나카를 끝으로 런치 오마카세가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양이나 구성이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코스로 잘 짜였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장 아쉬웠던 염도 부분만 조금 바뀐다면 더 좋을 것 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런치 오마카세를 먹어서 그런지 그저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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