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시노 유리 젖병 160ml 구입 후기, 더블하트 젖꼭지 호환가능

란시노 유리 젖병 160ml 구입 후기, 더블하트 젖꼭지 호환가능

유팡 젖병 소독기를 구입하면서 아기 젖병은 무조건 세라믹이나 유리 젖병으로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로열세브르 세라믹 젖병은 사이즈별로 구입해두었는데 제일 작은 사이즈만 살걸 이건 좀 후회 중. 신생아 때 사용할만한 유리젖병도 2개 구입해두기로 했는데 배앓이 젖병으로 유명한 닥터브라운을 구입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에뜨와 매장에서 들어보니 제일 작은 150ml도 내 생각보다 너무 무거운 것이었다. 유리가 두껍기도 두꺼웠지만 매일 사용하기엔 세척 문제와 더불어 손목이 아작 날 거 같아서 빠르게 마음을 접었다. 그다음 찾은 제품이 바로 이 란시노 유리 젖병. 란시노도 젖꼭지에 배앓이 방지 통기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유리 젖병이라 소독 문제에서도 자유로워 보여 마음에 들었다. 오랜 기간 품절이었다가 이번에 재고가 풀려서 얼른 구입했다.

란시노 홈페이지에서 오랜만에 재입고 기념으로 5%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어 160ml 사이즈는 18,905원에 개당 구입을 했다. 원래 가격은 19,900원.

보라보라한 색감의 란시노 젖병. 파스텔 톤으로 젖병 자체도 엄청 깔끔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든다.

란시노 내추럴웨이브 젖병. 160ml, 240ml 사이즈 2가지가 있다. 유리는 붕규산 유리인데 이런 재질은 보통 내화학성, 내열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집어던지지 않는 한 잘 깨지지 않는 게 특징. 보통 실험실 비커나 피펫 등이 다 봉규산 유리 재질로 되어 있다는 TMI. 아무튼 변형 없이 오래 사용하기 좋은 유리이다.

 

160ml 란시노 젖병, 디자인도 깔끔하고 투명해서 기존에 사두었던 로열세브르 세라믹 젖병보다 좀 더 마음에 드는거 같다. 출산 이후 아기가 잘 물고 배앓이가 없으면 계속 쭉 사용할 예정. 젖꼭지는 더블하트와도 호환되는데 란시노 젖꼭지도 배앓이 방지용이고 유두 혼동을 방지한 디자인이라고 해서 써보고 괜찮으면 추가 구입 할 예정. 160ml 구입하면 s 사이즈 젖꼭지가 오는데 3개월까지 사용 가능하고 천천히 먹는 신생아 때 쓰는 사이즈라고 한다.

젖병 두껑은 사진 반대편에 살짝 슬라이드로 되어 있어 엄지로 밀었을 때도 잘 열리는 구조이다.

여기가 통기 구멍인데 위쪽을 향한 상태에서 아기에게 수유하면 된다고 적혀 있다. 유리 젖병에 120ml 정도 물을 채웠을 때 287g 무게가 나가던데 분유를 타면 좀 더 무겁지 않을까 한다. PPSU 젖병보단 확실히 무겁지만 닥터브라운보단 가벼워서 사용할만한 무게인 거 같다. 란시노 젖병은 헤겐 젖병처럼 이유식 뚜껑이 따로 없지만 유리 재질이 좋으니 버리지 말고 나중에 젖꼭지만 떼고 주방 재료 보관함처럼 써도 괜찮을 거 같긴 하다. 개인적으로 오래 기다린 만큼 만족스러운 유리젖병이라 아기만 잘 물어준다면 큰 용량도 란시노로 구입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