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라쿠텐치 모츠나베 신칸센구치점, 하카타 곱창전골 맛집

후쿠오카 라쿠텐치 모츠나베 신칸센구치점, 하카타 곱창전골 맛집

밤이 되니 배가 출출하여 숙소인 하얏트 리젠시 인근 하카타역 맛집으로 조사해놓은 리스트를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원래 제가 일본 국물요리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후쿠오카에서 특히 유명한 모츠나베도 한번도 먹지 못하였는데요. 후쿠오카에 자주 오다 보니 우동에 대한 편견도 깨어지고 이번엔 모츠나베도 한번 먹어보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현지 맛이 강한 모츠나베보다 한국분들에게도 친근하고 평이 좋은 라쿠텐치 모츠나베로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후쿠오카 라쿠텐치 모츠나베 신칸센구치점. 늦은 밤이라 골목길이 으슥합니다. 구글맵 켜고 찾아왔는데 밤이라 하카타 뒷골목도 낯설더라고요. 다행히 잘 찾아온거 같습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들어가는 길도 뭔가 두려운 분위기.

괜히 문 밖에서 분위기를 보았는데 다행히 손님도 몇 분 계시고 내부도 깔끔해보이길래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자리에 착석하니 한국인 관광객 티가 났는지 한국어 메뉴판을 바로 가져다주십니다. 한국어 메뉴판을 보니 긴장된 마음도 풀어지고 괜히 반갑네요. 모츠나베 만족코스로 주문해보았습니다.

좀 늦은 시간이라 거의 마감 분위기인가 했는데 다행히 저희 뒤로도 손님이 몇 분 더 오시더라고요.

내부는 애니 원피스 캐릭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추가 메뉴.

 

스모츠라고 폰즈 소스에 절인 곱창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모츠나베가 푸짐하게 나옵니다.

부추가 한 가득 올려져 있고 그 밑에도 양배추 등 부재료가 넉넉히 들어가 있더라고요. 산더미 곱창전골이네요. 대만족.

곱창전골이 끊으면 함께 넣어 먹을 두부인데 굉장히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보글보글 맛있게 끊입니다. 야채가 숨 죽으면 바로 먹어도 됩니다.

모츠나베가 다소 느끼할 수 있는데 테이블 위에 고춧가루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넣어 먹으면 짭쪼름하고 얼큰한 모츠나베가 완성됩니다.

모츠나베 반 정도 먹었을때 두부도 넣고 짬뽕면까지 넣어서 먹으니 배부른 저녁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츠나베에 대해 불호였는데 이정도면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거 같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라쿠텐치로 검색하면 여러 지점이 나오는데 모츠나베 처음 드시는 분들은 가까운 지점에서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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