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의료용 압박스타킹, 손목 보호대, 산부인과 처방, 붓기 관리하기

임산부 의료용 압박스타킹, 손목 보호대, 산부인과 처방, 붓기 관리하기

임신 20주가 지나면서 점점 다리가 붓기 시작하고 컴퓨터 마우스 작업이 많은 오른쪽 손목에도 무리가 가는 걸 느꼈다. 일시적인 게 아니라 주수가 늘어날수록 아침 일어났을 때 다리 붓기가 눈으로 봐도 정말 티가 많이 나는 거 같다. 몸이 붓기 시작하면 다리가 저리기도 하고 쥐가 잘 나기도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이런 증상은 가끔이라 평소에 관리를 잘해줘야겠다. 무엇보다 붓기 시작하면 하루에 1kg도 거뜬히 늘더라. 빨리 안 빼주면 몸무게가 그대로 굳어지니 먹는 것, 자세, 족욕 등으로 관리를 해주면 2~3일은 좀 편안해지는 거 같다. 산부인과 내원했을 때 원장님께 몸이 붓는다고 압박스타킹과 손목 보호대 처방받을 수 있냐고 여쭤봤는데 너무나 당연하게 처방해주셨다. 임신기간 동안 2회 처방받을 수 있으니 사이즈가 바뀌면 또 말하라고도 하셨다.

어떤 병원은 간호사분이 직접 사이즈를 재어 주신다고 했는데 청담마리는 사이즈표가 따로 있었다. 그냥 본인 몸무게 기준으로 선택해야 했는데 미리 종아리 둘레를 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세라봄(Therafirm) 무릎형 압박스타킹을 주셨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3만9천원대 제품이었다. 손목 보호대는 이지랩 제품. 압박스타킹과 손목 보호대 처방받아 구매하니 두 개 합쳐서 12,080원이었다. 

압박스타킹은 15-20 mmHg 저압 제품. 발가락 오픈형과 막힘형이 있었는데 답답할 거 같아 오픈형으로 선택했다. 사이즈는 small로 선택했다.

손목 보호대도 s 사이즈로 선택.

 

왼쪽이 압박스타킹이고 오른쪽이 손목 보호대.

손목 보호대는 스트랩으로 한번 더 감싸는 형태인데 헐겁게 감싸도 꽤 조인다. 통증있을때만 잠깐 하는데 확실히 잘 잡아주는 느낌. 컴퓨터 할 때는 조금 불편해서 벗고 하는 편이다.

압박스타킹. 엄청 탄탄해 보여서 잘 안들어갈 줄 알았는데 발만 집어넣으면 꽤 수월하다.

손목아 아프지마라... 제품이 괜찮아서 출산 후에도 종종 잘 쓸 것 같다.

압박스타킹은 일자무늬로 되어 있는데 착용하고 나면 붓기 정도에 따라 그 무늬 그대로 남는다. 나는 왼쪽 종아리 붓기가 심해서 자국도 오른쪽, 왼쪽 다르게 남더라.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면 위로 피를 쭉 올려주는 느낌이라 확실히 시원하기도 하고 종아리가 말랑말랑 해지는 거 같다. 너무 오래 착용하면 없던 근육도 빠질 수 있으니 시간대를 정해서 컴퓨터를 하거나 너무 붓는 기분이 들 때 착용하고 있다. 30주가 넘으면 medium 사이즈로 다시 처방받고 구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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