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더라운지, 애플망고 빙수
- 시현의 화양연화/그것이 먹고싶다
- 2022. 6. 9. 21:55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더라운지, 애플망고 빙수
올해 아직 애플망고 빙수를 먹지 않아서 근처 들렸다 겸사겸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더라운지에 들렸습니다. 주말인데 4시 넘어 슬슬 저녁 먹을 시간에 방문하니 라운지가 한산하더라고요. 올해는 특히 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가 크게 가격이 올랐다는 기사를 보았는데요. 반리엇 역시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따뜻한 커피와 애플 망고 빙수를 주문했습니다. 애플 망고 빙수는 가격은 82,000원이었어요. 4만원대에서 5만원 후반대로 가더니 가격의 급상승을 보고 살짝 두 눈을 의심했네요. 반리엇이 이럴 줄이야. 나름 신라보다 저렴하면서도 망고 퀄리티가 비슷해서 좋아하던 곳인데 이젠 신라랑 어깨동무하네요?
애플망고 빙수 위에는 망고 셔벗을 올려져 있고 함께 곁들여 먹을 연유, 망고 퓨레, 팥이 나왔습니다.
반리엇 로고가 생겨진 화이트 초콜릿.
연유는 끈적한 느낌보다 묽은 느낌이고 퓨레랑 망고 셔벗이랑 비슷한 맛이었어요. 엄청 인공적이진 않고 적당히 맛있었는데 따로 퓨레 뿌려서 먹지 않아도 저는 충분했어요. 팥도 무난무난.
원래 반리엇 애망빙은 이렇게 망고가 좀 얇게 슬라이스 되어 나오는 편인데요. 이 날따라 유독 더 얇아 보여서 망고 사시미라고 먹으면서 막 놀렸던 기억이 있네요. 진짜 5개는 겹쳐서 먹어야 좀 부유한 망고맛이 나는데 그럼 일행의 눈초리가 느껴지겠죠.
예전엔 겉에 슬라이스 된 망고를 다 먹어도 안에 다진 망고가 있어서 전혀 아쉽지 않았는데요. 가격이 8만원대로 엄청나게 올랐는데 속은 무슨 캡슐 팡팡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어릴 때 먹던 씹으면 톡 터지는 캡슐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이건 좀 호불호 갈릴 거 같네요. 솔직히 가격은 많이 올랐는데 예전보다 퀄리티 내려간 망고 빙수의 모습에 굳이 찾아서 먹으러 오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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