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걸레 청소기 오비큠 워터 밀키화이트 사용 후기

물걸레 청소기 오비큠 워터 밀키화이트 사용 후기

오비큠 워터 물걸레 청소기 개봉기에 이어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일주일 정도 짧은 사용 소감이지만 일단 만족스러워요. 디자인도 예뻐서 아무 곳이나 세워두어도 괜찮아요. 회전형이 아니라 상하 진동형이라 그런지 바닥을 닦는다는 느낌을 잘 주는 무선 물걸레 청소기란 생각. 3M 청소패드는 이제 창고에 넣어두고 오비큠 워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 들여온 청소기니 방구석이 아닌 거실에 놓아두기로 합니다. 거실에 놔뒀는데 크게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예쁜 거 같아요. 귀찮은 물걸레 청소를 자주 하고 싶어지는 느낌. 바닥에 크레파스나 뭔가 쏟았을 때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슬리퍼로 인한 자잘한 오염은 충분히 잘 케어해줍니다.

핸들에는 위가 진동 세기 조절 버튼이고요 아래는 물 분사 버튼이에요. 특이하게 이 제품은 스틱을 살짝 꺽으면 전원이 켜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청소 패드를 아래 부착한 상태. 청소하다가 이렇게 세워두면 전원도 꺼지고 혼자 잘 서있어서 급한 일 생겼을때 잠시 놓아두기 편한 거 같아요. 청소 패드는 간격을 조금 띄워서 붙이라고 설명서에 적혀 있습니다. 너무 딱 붙이면 진동으로 인한 소음 발생의 원인이 된다고 해요.

살짝 제품을 꺽이면 이렇게 불이 들어옵니다. 예뻐요! 배터리도 물통 주변 불빛으로 알 수 있는데 이렇게 완전 불빛이 다 들어오면 완충 상태입니다. 1/4씩 빛이 사라지고 진동 1단계 모드에서는 약 100분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물통 앞 모서리 불빛은 핸들에 있는 건전지 잔량인데 붉은빛으로 바뀌면 건전지를 갈아주면 됩니다.

물 분사를 하고 제품을 부드럽게 앞으로 밀어주면 청소 시작. 굳이 힘으로 밀지 않아도 상하 운동을 하는 청소기라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더라고요. 근데 저는 밀대처럼 자꾸 위아래 힘을 줘서 밀면서 당기면서 닦게 되는거 같아요. 이렇게 닦으면 청소 패드도 가운데로 밀리고 손목도 아파서 그냥 부드럽게 밀어주면서 닦는 게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물 분사 범위도 꽤 넓고 양도 충분해요. 진짜 물걸레 청소하다가 마르면 너무 싫은데 최고 편하고 좋아요.

핸들을 아래로 꺽으면 이렇게 소파, 침대 밑도 거뜬히 들어가요. led 불빛이 있어서 어두운 곳에 있는 먼지도 은근히 잘 보여요.

깊숙이 쑥 넣어 손이 닿기 힘든 곳까지 물걸레 청소 완료.

 

오비큠 워터로 물걸레 청소하는 영상을 찍어보았는데 진동을 1,2,3단계로 올려보았어요. 사용하다 보면 뭔가 잔디깍는 기계같단 생각이 들기도 해요. 작동 소리를 자세히 들어보면 진동 세기를 느끼실 수 있을 텐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자주 더러워지는 주방 공간.

오비큠 워터로 왔다 갔다 하니 금세 깨끗해졌습니다. 뭔가 진짜 개운해진 느낌. 깨끗해진 마루 보는 게 요즘 제일 즐거워요.

이렇게 만족스러운 오비큠 워터 물걸레 청소기를 사용하면서 단점이 하나 있다면 코너 돌기가 조금 힘들다는 것. 이 제품은 수직으로 청소하는 제품인데 이런 좁은 모서리 공간은 앞으로 갔다 옆으로 꺾어서 다시 아래로 내려오기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공간은 먼지가 구석으로 쌓여서 깔끔하게 닦아주기 조금 힘들었어요. 그리고 코너 핸들링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직각으로 세워지게 되는데 그 순간 전원이 꺼지는데 테크닉이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사용하다 보면 노하우가 생기겠지요?

오비큠 워터의 큰 장점인 물통. 청소 끝나면 물통을 빼서 그냥 헹궈주면 끝이에요. 통이 넓으니 구석구석 잘 마르고 쾌적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진짜 물걸레 청소기 물통이 좁으면 물이 안 빠지고 찝찝한데 속이 다 시원해요.

집 전체를 청소하고 과연 청소가 되었을까? 청소 패드를 뒤집어 보았는데 진짜 너무 때가 많이 묻어나서 살짝 놀랐습니다. 앞으론 좀 더 자주 물걸레 청소하는 걸로 다짐을!

청소 패드는 제품 구성에 포함되어 있는 청소 브러시로 쓱싹 닦아주면 쉽게 세척 가능해요. 극세사 물걸레가 좋긴 한데 머리카락 끼이고 비벼 빨면 진짜 힘들고 머리카락 제거도 잘 안 되는데요. 브러시가 진짜 이렇게 유용한 지 처음 알았어요. 이런 청소 도구로 챙겨주는 디테일함에 반했습니다.

청소 패드 세척 끝. 말려서 다시 사용하면 됩니다. 나중에 오래 쓰다가 더 귀찮아지면 일회용 청소 패드도 한번 사용해볼 예정인데 일단 다회용 패드가 두툼해서 좋은 거 같아요. 이렇게 오비큠 워터 사용기를 작성해보았는데요. 개봉할 땐 자잘한 퀄리티 문제로 조금 의심이 들었는데 물걸레 성능은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요. 물걸레 청소기 하나 새로 구입하고 싶었는데 괜찮은 가격에 예쁘고 성능도 준수한 제품이라 잘 사용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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