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교자 본점, 칼국수, 비빔국수, 만두 점심

명동 교자 본점, 칼국수, 비빔국수, 만두 점심

요즘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국물이 자주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들린 명동교자 본점. 코로나 시국이라 한산해진 명동 거리지만 명동교자만큼은 여전히 테이블 빼곡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방문하더라고요. 입구에서 QR체크를 하고 손세정제로 소독을 마친 다음 3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명동교자 본점에서 3층은 처음 올라가 보네요.



한산한 명동 거리. 명동 교자 본점은 명동역 8번 출구에서 쭉 나오면 솔라리아 호텔 맞은편이 위치하고 있고요. 분점은 좀 더 올라가서 H&M 명동 중앙길점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을지로 입구역에서 명동역 방향으로 갈때 먼저 보이는게 분점이겠네요.



명동교자 본점. 대학생때 명동오면 줄이 엄청나게 긴 대표적 음식점이 명동교자였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인기였는데 아직까지도 여전히 명동 넘버원 맛집인 것 같습니다. 내부에 칼국수를 드시러 온 손님이 너무 많아서 내부 사진은 전혀 찍지 못했습니다. 메뉴는 칼국수, 비빔국수, 콩국수가 모두 9천원이고요. 만두는 만원입니다.


명동교자 칼국수


결제는 선불이고요.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칼국수 먼저 나왔습니다.




진하고 깊은 만둣국 맛이 나는 명동 교자 칼국수. 칼국수 면이 특히 야들야들 부드러워서 먹을때마다 늘 만족스럽습니다.



만두도 한 판 주문. 따끈한 만두는 피가 적당히 얇으면서도 소가 꽉 차 있어서 맛있더라고요.


명동교자 마늘김치


명동교자를 있게 해준 2등 공신 마늘김치. 알싸한 마늘향이 강한 김치인데 중독성있어서 김치 먹으러 명동교자 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명동교자 비빔국수


비빔국수는 조금 늦게 나왔는데요. 칼국수 국물도 함께 내어주십니다.



보기에 엄청 매콤해보였는데 생각보다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비빔국수 소스가 고추장 베이스라는 게 느껴져서 뭔가 쫄면 소스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평범했는데 비빔국수보다는 역시 칼국수를 추천해드립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명동교자인데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네요. 추석 명절에도 한번 먹으러 갔었는데 마치 명절 음식처럼 가족들과 함께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오랜만에 방문한 명동교자는 옛날만큼 줄서서 들어가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인기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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