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브레메사 주말 런치, 스페니쉬 레스토랑, 신논현역 맛집

소브레메사 주말 런치, 스페니쉬 레스토랑, 신논현역 맛집

주말 런치로 소브레메사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역 보다는 신논혁역이 훨씬 가깝게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소브레메사는 스페인 레스토랑입니다. 오너 셰프는 Edgar Quesada Pizarro이시고 한국분과 결혼하셔서 이렇게 한국에 스페인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되었더라고요. 다양한 미슐랭급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익혔다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더군요. 서울에서도 수준급 스페인 레스토랑이란 얘기가 많아 기대되었습니다.




깔끔한 소브레메사 내부의 모습. 조금 일찍 도착해 오픈 전에 들어섰더니 분주한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 런치코스만 이용가능했고요. 주말 런치 가격은 78,000원입니다. 중간 코스 변경 요금이 있는데 저는 이베리코 안심을 문어 스테이크로 변경하였습니다. 변경요금은 27,000원입니다.



상그리아와 모히또 한잔씩 주문하였고요. 가격은 각 12,000원.



달콤한 상그리아와 상큼한 모히또. 둘다 정말 맛있습니다. 스페인 요리와 정말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히또는 알콜이 조금 쎄면 탄산을 더 섞어준다고 하시더라고요.



올리브, 이베리코 하몽 호셀리또, 치즈. 가장 왼쪽이 큐빅 모양의 치즈가 가장 대중적으로 맛있었고 하몽도 바삭한 바게트 위에 올려져있어 맛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올리브 모양의 치즈는 조금 향이 강해 호불호있겠더라고요.



에스칼리바다 패이스트리, 푸아그라 테린.



구운 가지요리 위에 푸아그라가 대패처럼 밀려서 나왔는데 부드럽게 녹는 식감이었습니다. 구운 가지와 파프리카는 익숙한 맛이라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셰프의 스페셜 새우 알 아히요. 비쥬얼 폭발했던 요리네요.



새우는 짭조름했고 하얀 가루는 마늘인데 함께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새우 크기가 작아서 아쉽. 두마리는 먹어야 저는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 이 메뉴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야생 피데와. 스페인은 면 요리가 극히 드물다고 들었는데 소브레메사 런치 코스에서도 유일하게 나오는 면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추가 금액내고 랍스터 빠에야로 변경 가능한데 2인 모두 변경해야하더라고요.





소스는 마요네즈에 올리브 오일이 섞여 부드럽고 달달했고요. 오독하게 씹히는 면 사이로 달팽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계속 먹으니 조금 물리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야생 피데와의 살짝 느끼함을 잘 잡아주었던 그라니따.



이베리코 안심 요리입니다.



촉촉하고 부드럽긴 했는데 살짝 돼지 잡내가 느껴지더라고요.



추가 금액을 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던 문어 스테이크.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싼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문어가 정말 맛있게 잘 익혀졌더라고요.



다음에도 소브레메사에 온다면 문어 스테이크로 변경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셰프의 디저트. 상큼한 무스에 초콜릿, 크런키한 디저트들이 함께 나와서 맛있었습니다.



차와 함께 제공되는 스패니시 스윗. 아메리카노, 루이보스 티가 가능합니다. 루이보스에는 레몬을 올려주시네요.




예쁜 소브레메사 상자 안에 담긴 디저트는 하나같이 맛있었고요. 특히 가운데 있던 초콜릿이 녹아드는 형태라 정말 맛있네요. 메뉴가 하나하나 나올때마다 직원분들이 설명을 정말 잘해주셨는데 다녀온지 일주일이 넘어가니 기억이 가물하네요. 상세히 적지 못해 아쉽습니다. 음식 나오는 속도를 계속 테이블 보시면서 체크하는 모습도 인상깊었고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스페인 요리는 그리 익숙하지 못해 편하게 즐기지 못했던 느낌인데요. 소브레메사 분위기가 좋아서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좀 더 느긋하게 즐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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