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 와카쿠사 야마야키 마츠리 1편

일본 나라 와카쿠사 야마야키 마츠리 1편

 이제 이번 간사이 여행의 메인 파트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번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이 바로 나라에서 열리는 와카쿠사 야마야키 마츠리 입니다. 와카쿠사 야마야키는 매년 1월 4번째 토요일에 나라현 와카쿠사 산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산불 축제를 말합니다. 이 축제는 해발 342m의 와카쿠사 산의 초지를 태워서 새싹의 성장을 재촉하는 축제입니다.


일본여행


일본 나라현


 동대사를 구경한 후 이월당, 삼월당까지 관광을 마치고 산불 축제가 벌어지는 와카쿠사 산으로 향했습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서 행사장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예고된 경우에는 다음주로 미루어진다고 하던데 다행히 날씨가 맑고 좋았습니다. 마츠리가 시작될 시간이 되니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나라 축제


나라 마츠리


마츠리 장소 앞에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도 팔고 있어습니다. 나라 사슴공원과 동대사에 있던 노점상들이 와카쿠사 야마야키 마츠리를 하는 곳에도 쭉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먹거리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나라 와카쿠사산


와카쿠사 야마야키



행사장이 너무 넓어 어느곳이 명당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와카쿠사 마츠리에 가실 분들이라면 산 윗쪽 라인으로 갈수록 불꽃축제와 산불을 가까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산 아래 앞쪽 라인은 행사장과 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을 바라보았을때 오른쪽 가장자리로 불을 붙히기 위한 분들이 올라오니 자리 선정에 참고해주세요. 졔례 같은 것도 오른쪽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와카쿠사산에 앉아 해가 저물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행사를 기다렸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나라 도심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보통 나라 여행을 오는 분들은 사슴공원과 동대사 정도만 찍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사슴공원, 동대사, 이월당, 삼월당에 이어서 마츠리까지 하루 일정을 꽉 채우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오사카를 떠나 이렇게 자연친화적인 나라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참 좋네요. 나라현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가 저물고 어느덧 행사가 시작되었는지 스크린에 흰 복장을 입으신 분들이 횃불에 붙은 불을 막대기로 옮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른쪽에서 제례를 지내는 곳에서 사람들이 의식을 치루고 있었습니다. 나라현을 대표하는 각 사찰과 신사에서 나와서 의식을 진행하는 것 같더군요. 와카쿠사 야마야키 마츠리는 산을 태움으로 인해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한 해 좋은 기운이 가득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월대보름때 자주하는 쥐불놀이와도 유사한 것 같았습니다.


와카쿠사 축제


와카쿠사 야마야키 축제


 제식을 마친 후에 횃불을 든 사람들이 와카쿠사 산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저렇게 저 멀리서 산을 태우기 위한 행렬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진짜 장관이죠? 실제로 보면 정말 더 멋있습니다. 이제 다음편에는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산불 축제에 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수백개의 불꽃놀이와 함께 와카쿠사 산이 불에 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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