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이월당, 삼월당 탐방기

나라 이월당, 삼월당 탐방기


 나라 도다이지 탐방에 이어 근처에 있는 이월당, 삼월당에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일어로 이월당은 니가츠도라고 하고 삼월당은 산가치도라고 합니다. 나라공원에는 사슴, 동대사 뿐만아니라 여러 사찰이 많은데 반나절을 투자한다면 도다이지, 이월당, 삼월당까지 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제가 방문한 이월당은 해가 질 무렵에 오시면 정말 예쁠 것 같았습니다. 그럼 나라 이월당, 삼월당 탐방기 시작합니다.




도다이지를 나와 동쪽으로 걸어올라가다보면 언덕위에 나라타로가 있습니다. 도다이지의 범종이라고도 불리는데 도다이지가 만들어질때 생긴 종이라고 합니다. 나라시대에 만들어진 일본의 3대 명종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나라 사슴공원 지도없이 설명하려니 위치가 좀 어려운것 같아 맵을 가져왔습니다. 동대사에서 남동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이월당, 삼월당이 위치합니다. 중간에 표지판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 크게 어려움없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맵에는 이월당보다 좀 더 윗쪽에 와카쿠사 축제 화살표가 그려져 있는데 실제 축제장소는 살짝 아래에 있습니다. 어쨌든 이월당, 삼월당보다 조금 아래에 축제 장소가 위치하기 때문에 겸사겸사 들려보기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동대사에서 조금 걷다보니 이월당, 삼월당이 보이더군요. 사슴공원 안에 이렇게 예쁜 사찰이 있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이월당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특히나 인상적이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이월당의 본당에 들어서기 전 우물에서 손을 씻었습니다. 겨울인데도 날씨가 청명해서 그런지 마음이 절로 정화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열심히 돌계단을 올라오니 또 이런 광경이..  이월당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네요. 특히나 해가 지는 노을 무렵 방문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교토의 청수사가 떠오르기도 하고 본당 위에서 보는 나라의 모습은 정말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라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이월당.. 동대사도 보입니다.





본당에서 동전 하나 던지고 먼 나라에서 개인적인 소원도 하나 빌어보았습니다.




본당에서 오른편으로 가면 이렇게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월당을 떠나는 돌담길도 너무나 예쁘더군요. 이쪽이 사진 스팟인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분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더 아래로 내려가니 대포카메라를 든 일본 사진작가? 분들이 많이 보이시더군요. 왜 그런가 했더니 저 멀리 보이는 와카쿠사산 때문이었습니다. 와카쿠사 산불 축제가 시작되면 이월당의 모습과 와카쿠사 산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사진 명소인듯하더군요. 이제 나라여행의 하이라이트만 남았네요. 와카쿠사 산불축제는 동영상도 많이 담았는데 빠른 시일내로 정리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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