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바셋 브루잉클래스, 드립백, 케멕스, 에어로프레스 추출

폴바셋 브루잉클래스, 드립백, 케멕스, 에어로프레스 추출

폴바셋 브루잉클래스에 다녀왔습니다. 클래스는 폴바셋 홈페이지 클래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커핑클래스와 브루잉클래스 두 가지 있고요. 기본적인 커피 이론과 커피 추출 방법을 실습해보는 클래스는 브루잉클래스입니다. 커핑클래스는 좀 더 원두 자체에 대해 소개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클래스 강의료는 24,000원이고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 달 강의는 매월 초에 열리고 브루잉클래스의 경우 인원이 4~6명 등으로 한정적이어서 가까운 지점을 신청하려면 미리 신청하는 걸 추천드려요.





평소에도 자주 가는 서초본점. 강남역 주변에는 서초본점이랑 강남삼성타운점이 있는데 서초본점이 주택가에 있어서 좀 더 한산한 느낌. 이 곳 매장은 일부 메뉴는 매장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디저트가 좀 더 맛있는거 같아요. 매장 구석에 이렇게 베이킹하는 곳이 있고 그 옆에 클래스룸이 있었습니다.





오늘 실습할 도구가 미리 준비되어있고요. 드립백, 케멕스, 에어로프레스 순서로 실습 할 예정. 실습 전 30분정도 커피 이론과 폴바셋 브랜드 소개를 하시더라고요.



 폴바셋은 호주 출신 바리스타인데 25살의 나이로 최연소 바리스타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 올 6월에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고 연말에도 한번 더 오실 계획이래요. 현재는 바리스타는 하지 않고 원두 품질 관리 등의 일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원두 산지별 특징이나 원두 로스팅 단계 등 생각보다 이론이 깊어서 재밌게 들었습니다. 폴바셋은 시티(city), 풀시티(full city)로 로스팅 된 원두를 사용해서 좀 더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하더라고요. 직접 로스팅하는 매장을 여쭈어봤는데 신세계 강남점에서 한다고 하더라고요. 로스팅한 원두는 당일보다 3~4일 지나야 맛있다는 사실도 배웠습니다.



이론 시간이 지나고 드립백 추출부터 시작. 폴바셋에서 판매하고 있는 드립백으로 연습했고 시그니처 블렌드, 에티오피아 구지G1, 콜롬비아 자이로 무릴로 세개의 드립백은 강사님이 드립해서 내려준 뒤 시음해보았고요. 연습은 시그니처 블렌드로 했습니다. 약 30g의 물로 원두 전체를 적셔준 다음 기포가 빠지면 나머지 120g 물을 한번에 부어주는 방식. 드립백에는 3번 나누어 하라고 적혀있는데 그냥 풀푸어링(full pouring)으로 해도 괜찮더라고요. 의외로 폴바셋 특유의 커피향이 느껴져 놀랬어요.




다음은 케멕스 사용법. 개인적으로 케멕스는 필터를 먼저 적셔준 다음 워싱된 물을 버리고 그 다음 분쇄원두를 넣고 추출해야하는 방식이 귀찮아서 선호하진 않거든요. 케멕스 필터 자체가 곡물로 만들어져 있다보니 워싱을 잘못하면 필터 냄새가 나기도 하고 커피향도 뺏기는 느낌이랄까요? 대신 깔끔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리오 드리퍼가 일정한 맛을 내기 때문에 추천해주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에어로프레스로 추출했는데 동영상만 찍고 사진은 없네요. 개인적으론 에어로프레스나 프렌치프레스의 추출 방식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가정에서는 드립 커피 내리는게 제일 무난한 것 같아요. 어쨌든 에어로프레스로 내린 커피와 풀바셋 대표 디저트인 나타를 함께 먹었습니다.



수강료가 24,000원인데 커피 시음도 하고 폴바셋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 200g, 드립백 파우치까지 선물로 주기 때문에 진짜 돈 아깝지 않은 클래스 같습니다. 폴바셋 라떼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라떼 레시피도 살짝 물어볼 겸 신청한 건데 유익하고 재밌었던 클래스였어요. 관심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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