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쓰 여행, 츠쿠다 스시 런치 오마카세

가라쓰 여행, 츠쿠다 스시 런치 오마카세

가라쓰 당일치기 여행에서 가장 처음 방문한 곳은 츠쿠다 스시입니다. 사가현 지역 미슐랭을 받은 곳으로 유명한데 생각보다 런치 가격이 괜찮아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예약이 어렵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후쿠오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도착한 날 예약을 바로 알아보았는데 첫 타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여행이 갈 곳만 정해놓고 일정은 즉흥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스시야에 도착할때쯤 비도 거의 그쳐서 여행이 순조롭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라쓰에서 가볼만한 맛집으로 카라반 스테이크, 타케야 장어덮밥집 등 런치로 가고 싶었던 맛집이 정말 많았는데요. 런치 4500엔대로 미슐랭 스시를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에 츠쿠다 스시로 바로 예약하였습니다. 199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2014s년 미슐랭 투스타를 받았던 스시야인데 4,500엔이면 정말 말도 안되죠. 대신 피스가 좀 적습니다. 에피타이저는 가성비가 더 떨어진다고 들어서 주문안했고요. 디너는 15,000엔으로 훨씬 비쌉니다. 해당 가격표는 2017년에 다녀와 찍은 가격표인데 현재는 더 올랐다고 하네요.




장인의 포스가 느껴지는 오너 쉐프님. 인자한 할아버지 인상인데 재료 손질하는 걸 보면 또 포스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저희 옆에 앉은 일본인분과 친근하게 대화 나누는 걸 보고 참 부러웠습니다.





먼 길을 달려 왔으니 시작은 기린 병맥주로 시작합니다.




스시 한점 한점 바로 도마 위에 올려줍니다.




첫 스시는 돔으로 시작한 것 같은데 2017년 10월에 다녀왔던 츠쿠다 스시라 기억이 가물하네요. 샤리(밥)가 정말 한알 한알 살아있다는 게 어떤건지 알 것 같았습니다.




이 스시는 방어같은데 맛나요? 일본어를 좀 더 잘했으면 설명해주실 때 아하! 하며 먹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가져온 네타라는 걸 알고 먹는 것과 그냥 먹는 건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가라쓰 지역 명물 오징어... 녹진하고 달달한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가라쓰 오면 꼭 오징어는 먹고 가시길! 이 맛이 그리워서 한동안 후쿠오카 여행을 다시 오면 오징어집만 찾아다녔습니다.




큼직막한 구루마에비는 단연 맛있고요.




가다랑어 참치와 전갱이도 비린 맛 없이 살살 녹는 맛. 정말 맛있었습니다. 전갱이는 손질이 정말 예술이더라고요. 전반적으로 샤리가 짭쪼름한 맛이 있어 입맛을 당기는 것 같았습니다.




가리비관자를 다져서 정말 부드러웠던 걸로 기억하는 스시.





우니가 밥알 하나하나 사이 잘 스며들어 향과 단맛이 일품이었던 우니 군함말이.




아드님같았는데 뒤에서 열심히 아나고를 굽고 계시더라고요. 그렇게 탄생한 아나고 스시. 크기가 좀 작았는데 향이 강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스시 한점 한점 정성껏 내어주시는 느낌이 강했던 츠쿠다 스시.




츠쿠다 스시 런치로 9~10피스 정도 나왔던것 같고 텍스 포함 2인 10,390엔 나왔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지금은 가격이 더 올랐다고 합니다. 배 부르게 먹고 나오진 않았지만 미슐랭급 스시는 이런 느낌이구나. 재료, 샤리부터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론 후쿠오카 타츠미 스시 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가라쓰, 사가현 지역 타베로그에서도 늘 상위권에 드는 스시야인 이곳! 예약은 2주전 안전하세 잡아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츠쿠다 스시, 가라쓰

츠쿠다 스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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