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유노츠보 거리: 동구리노모리, 미르히, 금상고로케, 유후인 와인너리샵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맛있는 야끼도리를 먹으며 간단히 배를 채운 뒤 다시 유노츠보 거리의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구경하였습니다. 유후인 유노츠보 거리가 일직선 코스이기 때문에 쭉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구경하다가 거리의 끝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긴린코 호수로 가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상점을 대충 지나치면서 보면 긴린코 호수까지 30분이면 관광이 가능하지만 유노츠보에 있는 상점들을 하나씩 들어가서 구경하다 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유후인 유노츠보 거리


유후인 동구리노모리


 유후인에서 언제나 인기 많은 상점 중 하나인 동구리노모리 입니다. 상점 앞에도 아기자기한 토토로 장식을 놓아두어서 포토존처럼 다들 사진을 찍고 가시더라고요. 안타깝게 내부는 촬영할 수 없습니다.


유후인 토토로


 유후인의 오후는 언제나 관광객들로 넘쳐나는데 이날따라 토토로가 한가하더라고요. ㅎㅎ 사람이 없을 때 저도 냉큼 토토로 옆에 착석해 사진을 남겼어요. ㅎㅎ 지난번 여행에서는 다자이후에 있는 동구리노모리 토토로샵에서 토토로 동전지갑을 구매했는데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


유후인 미르히 가게


 동구리노모리를 지나쳐 계속 올라가다 보면 치즈 케이크, 푸딩 전문점인 미르히가 나옵니다. 인기가 많은 가게여서 그런지 1년 사이 확장 공사를 했더라고요. 미르히는 독일어로 우유라는 뜻인데 이곳에서는 유후인의 목장에서 신선한 우유를 공급받아 제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유후인 미르히 푸딩


 유후인에 왔으면 미르히 푸딩은 꼭 먹어줘야 하지요. ㅎㅎ 줄이 길어도 테이크아웃 시스템이어서 금방 줄더라고요. 유후인에서 먹는 간식 중에선 개인적으론 미르히에서 파는 치즈 케이크와 푸딩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맛집 평가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도 3.5를 받는 집이에요. 개인적으로 타베로그 별점은 3.5 정도인 경우 평타 이상 하더라고요. :)



yufuin milch cafe


유후인 미르히 카페


 푸딩과 치즈 케이크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보통 디테일한 주문 담당은 일본어를 잘하는 시현님이 하시고 저는 1개씩 달라는 등의 간단한 주문을 담당합니다. ㅎㅎ


milch kase kuchen


유후인 미르히 (09:30 ~ 15:30 영업)

치즈 케이크 (cold or hot): 120 엔

푸딩: 300 엔


미르히 치즈 케이크와 푸딩


 가게 밖에 푸딩과 치즈 케이크를 먹을 테이블이 없는 건 다소 아쉽더라고요. 운이 좋게 미르히 가게와 가까운 위치 후미진 곳에서 푸딩과 치즈케이크를 개봉한 뒤 맛있게 먹었습니다. 치즈 케이크는 쁘티첼에서 나오는 치즈 케이크과 비슷한데 좀 더 부드러운 게 특징이에요. 진한 커스터드 푸딩에 쌉싸름한 카라멜 시럽이 바닥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유후인을 방문하시면 미르히 푸딩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유후인 역 바로 1분 거리에 새로 생겼다는 미르히 도넛&카페 소개 영상입니다. 흐음... 올 10월 여행에선 유후인은 살짝 패스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미르히에서 파는 도넛, 팬케이크 등이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ㅠㅠ


금상 고로케


 길을 걷다 두 번째 유후인 간식으로 금상 고로케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고로케는 시현님이 좋아하질 않아 저만 주문하였어요. 이곳도 1~2 시가 넘어가는 시간엔 정말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점입니다.


유후인 금상 고로케 160엔

 

유후인 금상고로케

  

 지난번엔 금상 고로케를 먹었는데 이번엔 치즈가 먹고 싶어 치즈 고로케로 주문하였어요. 지금 보니 낙지 고로케도 먹어보고 싶네요. ㅠㅠ 여행 가기 전엔 먹고 싶은 게 정말 많아서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어야지! 다짐을 하는 편인데.. 막상 여행지에 오면 생각만큼 못 먹게 되더라고요. 


유후인 치즈고로케


유후인 금상고로케 

금상 고로케, 치즈 고로케 등: 160 엔


유후인 치즈고로케

 

 유후인 금상 고로케에서 주문한 치즈 고로케는 이렇게 거리 한구석에서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ㅎㅎ 한 입 베어 문 사진도 있는데 엄청 어둡게 나왔더라고요. 보정을 해도 살리기 힘드네요 아쉽 ㅠㅠ 치즈 고로케는 색다를 것 없이 익숙한 맛이예요. 유노츠보 거리를 올라가실 때나 내려올 때 금상 고로케집에 줄이 별로 없다면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해드려요. ㅎㅎ 금상 고로케 맞은편엔 폭탄 타꼬야끼인 바쿠탄야끼가 있는데 이번엔 먹질 않았습니다. 


yufuin street

  

 유후인 유노츠보 거리를 걷는 내내 유후다케 산꼭대기가 정말 잘 보이더라고요. 지난번엔 구름이 많았는데 이번 여행은 운이 좋습니다. ㅎㅎ 


유후인 젤라또

 

유노츠보 거리 와인샵

 

 유노츠보 거리를 계속 올라가다가 유후인 와이너리에 도착하였어요. 지난번에 이곳에서 와인 하나를 시음 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그때 맛있었던 와인이 계속 기억이 났습니다. 이번엔 그 와인을 꼭 사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곳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와이너리 간판이 보이자마자 너무 반갑더군요. 이곳은 와인 이외에도 커피, 젤라또 등도 판매하는 곳입니다.



bottle ship yufuin winery

유후인 와인샵

 

유후인 와이너리


 유후인 와인샵에는 드라이한 와인부터 스파이클 와인까지 저렴한 가격의 와인을 구매 전 모두 시음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에요. 벛꽃을 컨셉으로 한 와인이나 유자 와인 등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와인도 많이 판매 중이더라고요.

 

yufuin wine shop

 

yufuin winery


 전 그중에 인기 넘버1에 랭크 된 복숭아 스파클링 와인을 구입하였어요. 양도 엄청 많은데 가격도 1,680 엔이라 정말 저렴하더라고요. 입구가 샴페인 스타일이어서 한번 오픈하면 보관하기 힘들어 한국까지 가져왔습니다. ㅎㅎ 상큼한 복숭아 향도 매력적이고 당도도 적당해서 술을 즐기지 않는 저에겐 딱 안성맞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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