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근교 여행 난조인(南蔵院), 세계 최대 청동 와불상이 있는 남장원 구경

하카타 근교 여행 난조인(南蔵院), 세계 최대 청동 와불상이 있는 남장원 구경

남장원은 세계 최대의 청동 와불상이 있는 곳입니다. 남장원 주지 스님이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낭설도 돌아다니는데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복권을 사서 많이 방문하더군요. 아무튼 입구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려서 우산을 쓰고 돌아다녔습니다. 뭔가 운치가 있고 좋더군요.

남장원 입구에는 칠복신 중 하나인 에비스상이 있습니다. 배를 만지면 복이 온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하도 배를 만져서 그런지 맨질맨질하네요.

본당으로 가는데 복고양이 마네키네코가 보입니다. 고양이가 오른손을 들고 있으면 재물복을 의미하고 왼손을 들고 있으면 인복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본당으로 가면 아주 커다란 부동명왕이 보입니다. 수행자를 수호하고 악을 응징하는 상징이라고 합니다. 부동명왕 옆에는 수행하는 부처상들이 보이는데 매우 장관입니다.

본당을 구경하고 나서 와불상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와불상은 석가열반상이라고 보이는 화살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중간에 이나리 신사로 가는 곳과 와불상으로 가는 곳으로 나뉘는데 와불을 보려면 터널로 들어가면 됩니다.

와불을 보러 가기 전에 이나리 신사를 들려봅니다.

드디어 저 멀리 청동 와불상이 보입니다. 거의 다 와가네요.

이 청동와불상은 무게는 300톤이며 높이가 11미터, 길이는 41미터라고 합니다. 청동상으로서는 세계 최대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과 비견될만한 크기라고 합니다.

 

사실 이 남장원의 청동와불상은 일본이 미얀마에게 원조를 해주었던 것을 보답으로 미얀마가 부처님 사리를 기증했는데, 그 사리를 배알하기 위해서 이 석가열반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원래 작은 규모로 시작한 사찰이었는데 현재는 연간 1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배를 하러 온다고 합니다.

청동 와불상 발바닥의 부위별로 설명을 하고 있는 표지판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청동와불상답게 발바닥의 크기도 엄청납니다. 본인이 빌고자 하는 소원의 내용에 따라서 기도하는 부위가 다르다고 하네요. 또 발바닥 위에 동전을 올려 놓으면 재물운이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동전을 붙여 놓기도 합니다.

후쿠오카 남장원은 하카타 근교에 위치해 있는데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차분하게 힐링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면 한번쯤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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