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후쿠 스시, 무난하게 먹기 좋은 스시집

후쿠오카 후쿠 스시, 무난하게 먹기 좋은 스시집

이번 여정에서 유일하게 먹었던 스시는 후쿠 스시집에서 먹은 저녁이었네요. 원래 야쿠인, 사쿠라자카 쪽에 맛집이 많이 생겨서 그쪽으로 탐방하려고 했었는데요. 매운 곱창전골집이나 사쿠라자카역에 있는 데판야끼집도 갈까 했는데 결국 가볍게 판스시를 먹기로 했습니다. 텐진쪽 돌아다니다가 걸어서 왔는데 후쿠 스시는 야쿠인역과 와타나베도리역에서 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글맵 보며 찾아 간 후쿠 스시.

저녁 시간대 예약없이 방문해서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카운터석에 자리가 있었습니다.

역시나 준비되어 있는 한국어 메뉴판. 보리새우가 포함되어 있는 특니기리로 주문했습니다. 후쿠오카는 정말 사전 준비 없이 언제든 가도 될 정도로 여행이 쉬운 곳인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물수건과 따뜻한 녹차 그리고 스시 찍어먹을 간장을 내어주십니다.

내부는 이렇게 카운터석과 테이블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사진에 보이는 구성대로 판에 스시를 턱턱 올려주십니다. 스시는 나왔을때 바로 먹어야 가장 맛있지만 사진을 위해 조금 참아봅니다.

후쿠 스시는 일단 적당한 밥양에 살짝 두툼한 네타가 특징입니다.

타래 소스가 살짝 발린 장어도 나와주고요.

우니 군함말이가 나오더니 대망의 보리새우가 나옵니다.

살아있어서 꼬리를 팔딱팔딱 거리는. 특니기리 중에서 이 보리새우가 가장 신선하고 달달해서 맛있더라고요. 한 피스 더 주문을 부탁드렸는데 재료가 다 소진되어 안타깝게 먹지 못했습니다.

우니를 좋아하는 편인데 가격대가 좀 저렴하다 보니 아무래도 퀄리티는 좀 떨어지네요. 살짝 비려서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괜찮은 구성에 맛이나 가격대도 나쁘지 않은 곳이라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습니다. 먹고 있는데 옆에 앉은 일본분께서 한국인들이 여기도 오냐며 우리 딸이 kpop팬이라고 껄껄 웃으며 좋아하시던 기억이 있네요. 잘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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