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부 폭스3, 베이비 페어, 파라솔, 고성능고커 구입, 유모차런

부가부 폭스3, 베이비 페어, 파라솔, 고성능고커 구입, 유모차런

세상에 내가 살면서 유모차런이란걸 할 줄이야. 9월 15일인 오늘부터 18일까지 부가부 베이비 페어 행사가 있는데 이때 구입하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매니저님이 알려주셨다. 부가부는 노세일 브랜드인데 3월, 9월에만 열리는 베이비 페어때 5% 브랜드 세일을 하고 선착순 사은품도 증정된다. 기본 골격이 5% 브랜드 할인, 5% 신세계 제휴 카드 할인, 금액대 5% 상품권이다. 그 밖에 신세계의 경우 임직원 할인, SFC 카드 할인, 멤버십 등급별 세일리지 할인 적용이 있다. 디럭스 유모차로 폭스3 구입할 예정이라 원래 천천히 가려고 했는데 오후에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베이비 페어를 가볼까해서 오전에 신강을 후다닥 가보기로 했다. 10시 40분쯤 부가부 매장을 도착했더니 내 앞에 거의 20명 넘는 사람들이 서 있었고 내가 줄을 서자마자 엘리베이터가 열리더니 그 뒤로 레고 매장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는 광경을 보고 진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와.. 유모차런이 이런 건가... 알고 보니 품절 대란인 버터플라이를 구하려고 오신 분들이 진짜 80%는 되어 보이는데 나름 일찍 온 나는 버터플라이를 먼저 사야 하나 괜히 고민하게 되더라.

매장에서 나름 합리적으로 버터플라이 대기줄과 폭스3(디럭스), 비6(절충형), 동키(다태아)를 묶은 대기줄을 따로 구분해두셨다. 10시 40분쯤 폭스는 2번대로 대기 번호를 받았는데 버터플라이는 이미 25번이 넘어가고 있었다. 이 날 버터플라이는 75대 매장에 들어왔다고 하셨다. 구매에 시간이 좀 걸릴꺼 같아 팜플렛을 받고 대기 순서가 올때까지 라운지에서 쉬면서 기다렸다.

15분쯤 뒤 생각보다 빨리 연락이 와서 다시 부가부 매장으로. 내가 사려는 폭스3 그래파이트 섀시와 미스티 화이트 색상. 배시넷 시트도 그레이 멜란지 색상으로 골랐다. 캐노피 미스티 화이트 색상이 살짝 그레이빛이 돌아서 예전에 매장 전시품을 봤을 때 너무 고급스럽고 예뻤다.

이게 바로 문제의 그 버터플라이. 휴대용 유모차인데 그린, 블루, 블랙 색상 3가지로 출시되었다. 가격은 85만원. 온라인은 풀리자마자 거의 1분각 매진인 거 같다.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모두 버터플라이는 재고가 부족해서 그런지 할인도 하지 않는다. 사은 행사장에서 상품권 3만원 받아 가시던데 어떤 할머님은 이게 무슨 할인이냐며 툴툴 대셨다. 그래도 구하신 게 대단하신 듯. 내년엔 이거 때문에 또 유모차런을 하려나?

 

너무 예쁜 파인 그린 색상의 썬 캐노피와 모닝 핑크 캐노피. 썬 캐노피는 내년에 새로운 색상이 나올 거 같아 올해는 구입하지 않고 파라솔만 화이트 색상으로 미리 구입하기로 했다. 화이트 파라솔이 여러 캐노피에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거 같았고 SSG 몰에도 재고가 2개 남아있었다. 저 파인 그린 썬 캐노피는 매장에서도 지금 품절이라고 하셨다.

부가부 유모차에 고성능 커버와 그 안에는 프레시 화이트 색상의 풋머프. 화이트 풋머프를 장착한 걸 오늘 처음 보았는데 너무 예뻐서 또 마음이 팔랑팔랑 했다. 풋머프도 내년에 구입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미리 사두진 않았다. 부가부는 진짜 유모차는 시작이고 악세사리의 늪이 넓고도 깊은 것 같다.

결제 완료 후 다시 라운지로.

사은품은 부가부 자체 제작 바스 타월이라고 하셨다. 얘기를 들어보니 100개 좀 안되게 들어온 거 같았다.

사은품 타월은 사이즈도 꽤 크고 도톰한데 엄청 부들부들한 재질은 아니었다. 바스타월보다 뭔가 담요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유모차런의 전리품이라 괜히 뿌듯했다. 매장에서는 폭스3와 파라솔 구입했고 5% 브랜드 할인, 5% 신세계 제휴 카드 할인, 금액대 신세계 상품권 10%해서 약 18.6% 할인가에 구입했다. 이 이상 악세사리를 구입해봤자 할인율만 떨어져서 악세사리는 애초에 온라인 추가 구입을 생각하고 매장을 갔었다. 고성능고커는 ssg몰에서 집에 와서 구입했는데 브랜드 할인 5%, 멤버십 7% 할인, kb국민카드 8% 할인해서 18.7% 할인가에 구입했다. 컵홀더나 시트라이너는 부가부 제품 말고 다른 제품을 구입할 계획이다. 어쨌든 유모차가 제일 머리 아팠는데 이렇게 미리 구입하니 마음도 놓이고 코엑스 베이비 페어 가서도 유모차 코너는 다 스킵하니 시간이 엄청 단축됐다. 코엑스 얘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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