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편의점 과자 세븐일레븐 럼레이즌 샌드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제가 올리는 일본 여행기를 매번 보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갈때마다 꼭 하겐다즈 럼레이즌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걸 아실테지요. ㅎㅎ 일본과자나 간식 중에서도 특히 럼레이즌이 들어간 제품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일본 여행 전에도 일본편의점 간식은 무엇이 맛있나 한번은 꼭 검색해보는데 이번엔 첼시님이 소개해주신 럼레이즌 샌드가 제 레이더에 포착되었습니다.

 일본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파는 럼레이즌 샌드입니다. 럼레이즌을 좋아하는 덕후라면 정말 좋아할 것이라고 추천해주시는데 그 포스팅을 보자마자 여행 먹거리 리스트에 바로 올려놓았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머물렀던 오사카 하얏트 리젠시엔 로손 편의점과 세븐 일레븐 편의점이 있더라고요. 불행인건 그 곳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선 럼레이즌 샌드를 팔지 않았습니다.

 럼레이즌 샌드를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길래 미리 캡춰해둔 사진을 점원에게 보여줬을때 절레절레 고개를 흔드시는 걸 보고 시무룩했었지요. 여행 마지막날까지도 이렇게 못먹어보고 떠나나 거의 반쯤 포기했었는데 행운인지 오사카 카이유칸 수족관으로 가는 길에 있는 세븐 일레븐에서 구매할 수 있었어요. 럭키!

 정말 극적으로 찾은 럼레이즌 샌드입니다. ㅎㅎ 가격이 꽤 쎈 편이어서 일단 하나 구입한 뒤 편의점 밖에서 시식 후 3개 더 구매했었어요. ㅎㅎ 거의 5분만에 먹고 다시 들어가서 추가 구매하니 편의점 직원분께서 너 또왔니? 라는 표정으로 보시더라고요. 시현님은 럼레이즌을 안좋아해서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상 한국가면 엄청 생각날 것 같아 더 구매했습니다. 

일본 세븐일레븐 럼레이즌 샌드: 354 엔

 한국으로 가져온 일본 세븐 일레븐의 럼레이즌 샌드 입니다. ㅎㅎ 3봉지를 샀어도 양이 적어 정말 아껴먹었어요.

열량은 187 kcal 정도이고 한팩에 딱 3봉지 들었어요. 한봉지당 거의 천원가까이 하니 편의점 쿠키치곤 가격이 꽤 센편이지요. 좀만 더 가격이 착했어도 혹은 돈키호테 같은 마트에 팔기만 했어도 엄청 사왔을 것 같아요. 

 럼레이즌 샌드는 겉부분이 쿠키처럼 바삭한 식감이 아니라 촉촉한 빵과 같은 식감이더라고요. 폭신은 아니고 조금 단단한 느낌! 쿠키에 살짝 물먹은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빵이나 과자류를 잘 먹지 않아 비슷한 샌드가 어떤 제품이 있는지 비교가 어렵네요.

 옆면만 봐도 큰덩어리의 럼이 촘촘히 박혀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알콜향이 충분히 베여있는 럼을 좋아하긴 한데 세븐일레븐 럼레이즌 샌드에 있는 럼은 그것보단 약했어요. 건포도 맛이 더 많이 나더라고요.

 럼을 기대하고 먹었지만 사실 이 럼레이즌 샌드의 백미는 버터인 것 같아요. 샌드 사이에 가득 든 버터크림이 진짜 맛있습니다. 고급진 버터의 맛이랄까요? ㅎㅎ 럼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버터 때문에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은 유독 럼레이즌으로 만든 간식이 많은 것 같아요. 다음에도 일본 여행에서도 더 맛난 럼레이즌 먹거리를 찾아와야겠단 다짐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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