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하얏트부산 (Park Hyatt Busan) 스위트룸 체크인 2탄
- 세상탐방기/2016년 부산 크리스마스
- 2017. 2. 25. 07:00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얼리 체크인한 덕분에 이번엔 부산 파크하얏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여유롭게 사진에 담아올 수 있었어요. 사실 지난번이 부산 파크하얏트의 처음이자 마지막 스위트룸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은 늘 이렇게 갱신하며 살고 싶습니다.
올 해부터는 하얏트 최고 등급 티어 조건이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ㅎㅎ 지난번 시현님이 소개해주셨듯 하얏트 골드 패스포트가 "월드 오브 하얏트 (World of Hyatt)"라는 신규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바뀌었어요. 바뀐 제도로 유효 숙박일을 60박을 맞추어야 최고 등급인 하얏트 글로벌 리스트 티어가 될 수 있는데 출장이 많다면 모를까... 이건 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요. 기존 다이아몬드 회원의 경우 익스플로리스트 티어로 내려갑니다. 물론, 최상위 티어 조건을 맞추신 분들은 글로벌리스트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지 티어는 유지되시겠지요. ㅎㅎ
침실로 가는 길목에 작은 화장실 방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좀 불편했어요. ㅎㅎ 그래도 손을 씻는 세면대와 비누, 여분의 휴지등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ㅎㅎ
드레스룸과 맞은 편에 있는 욕실입니다. ㅎㅎ 5호 라인에서는 이 커튼을 열면 요트장이 보인은데 1호 라인은 아이파크 뷰 입니다. ㅎㅎ 창문은 열 수 없지만 욕조에 티비가 함께 있어 지루하지 않고 좋더라고요. ㅎㅎ 개인적으론 파크 하얏트의 핵심은 욕실 공간이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1호 라인엔 이렇게 세면대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5호 라인 룸은 양 옆으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더라고요. 욕실 배치도 개인적으론 1호 룸이 좀 더 좋았습니다. ㅎㅎ
어메니티는 이렇게 나무 갈색 상자에 예쁘게 놓여져 있어요. 체크인 이후 외출 시 메이크업 룸을 걸어놓으면 일회용 물품들은 다시 채워넣어 주셨습니다.
부산 파크하얏트는 유자향이 입혀진 배쓰 솔트와 핸드 타월을 제공합니다. 입욕제는 1회 분량인데 향도 좋아서 갈때마다 하나 더 있음 좋겠다란 생각이 늘 들더라고요. ㅎㅎ;
욕실 어메니티는 르라보의 베르가못으로 제공이 됩니다. 향이 상큼해서 여성분들이면 다 좋아하실 것 같아요. 르라보 제품으로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까지 제공하시더라고요. 양도 넉넉해서 바디로션은 항상 가지고 오는 편이예요.
파크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침실입니다. ㅎㅎ 지난번 여름에 방문했을 땐 이 공간이 사실 너무 더워서 광안대교를 볼 생각도 없이 거실로 도망갔었어요.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한 해운대 바다 풍경과 광안대교를 함께 볼 수 있는 방인데 채광이 너무 좋다보니 여름엔 그런 단점도 발생하더라고요.
5호 라인은 광인대교와 요트장 뷰를 위해 코너에 침실이 배치되어 있어서 다소 구조적인 불편함을 주었던 반면 1호 라인은 직사각형의 룸 구조여서 확실히 안정감이 더 좋았습니다. ㅎㅎ 마리나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시 주말 기준 5호 라인은 7만원대 금액을 지불해야하는데 개인적으론 1호 라인까진 업그레이드해도 좋은 것 같아요. +_+
호텔 침구야.. 어딜 가든 너무 셋팅을 잘해주시니 늘 옳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론 베개가 낮으면서도 폭신해서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베개는 보쌈해가고 싶은 기분입니다. ㅎㅎ
커튼 개방! 역시 뷰 하나는 정말 최고네요. ㅠㅠ 시선 아래로 광안대교를 볼 수 있다니.. 침대에 데굴데굴 구르다 앞을 보면 광안대교가 있고.. ㅠㅠ 이 다리가 뭐라고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지 모르겠네요. ㅎㅎ 시원한 해운대 바다도 너무 매력적입니다. 날씨가 좋아 요트 타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더라고요. ㅎㅎ 자세히 보면 민락 수변공원도 보입니다. ㅎㅎ
사이드로 요트장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저 요트장 오른쪽편엔 어차피 학교와 아파트 단지여서 딱 이 정도 뷰면 괜찮지 않나 싶어요. 1호 라인이지만 뷰는 생각보다 훨씬 넓게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다시 5호라인으로 예약해야하나 살짝 고민했었거든요.
아찔하지만 시선을 더 아래로 두면 이렇게 방파제와 해안도로가 보입니다. ㅎㅎ 주말이고 연말이라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시는 마을 주민분들이나 저희처럼 해운대로 놀러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파크 하얏트까지 영화의 거리가 쭉 이어지니 이 근처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많고요.
얼리 체크인 때문인지 웰컴 레터가 늦게 도착했더라고요.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데 벨이 울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Welcome you back to Park Hyatt Pusan 이라니.. 지난번 숙박을 기억하시고 레터를 작성하셔서 정말 섬세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리스날 이브 답게 Wish you a merry chrismas 인사가 반가웠습니다.
파크 하얏트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시간을 보내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라운지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5성급 호텔답게 친절한 서비스와 국내에서 정말 손꼽힐만큼 최고의 뷰를 가진 호텔이 아닌가 싶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지니 맛있는 음식도 먹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한 해운대 거리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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