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단수이 대왕 카스테라 "따호 카스테라" 센텀시티 방문기
- 세상탐방기/2016년 부산 크리스마스
- 2017. 1. 21. 07:00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부산 남천동 고옥에서 정말 맛있게 장어덮밥을 먹으며 부산 파크하얏트에 틈틈이 얼리체크인이 가능한지 전화를 해보았어요. 고옥에서 나올 때가 12시 반쯤인데 얼리체크인은 2시가 되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을 들려 간단히 먹을 디저트를 사기로 했어요. 남천동 고옥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39, 40, 155번 버스를 타시면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 맞은편에 내릴 수 있더라고요.
버스에 내려서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도 한번 찍어보았어요. 이번 여행에는 자갈치 시장에서부터 쭉 버스를 타고 센텀시티까지 왔는데 다양한 부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기에 도착해서 느낀 점이지만 부산역이나 남천동이랑 비교했을 때 센텀시티가 역시 개발이 많이 된 곳이더라고요. 어쨌든 오랜만에 방문하는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이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센텀 신세계 백화점에 대형 트리가 설치되어있더라고요. 역시 트리 오너먼트는 골드! 예쁘게 장식된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저희도 잠시 트리 앞에서 구경을 하다 오늘의 목적지인 신세계 지하 식품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ㅎㅎ
신세계 센텀 지하매장엔 정말 다양한 먹을거리가 많지만 요즘 핫한 대만 단수이 대왕 카스테라, 일명 따호 카스테라를 사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예쁜 케익을 사려고 했는데 시현님이 단수이 대왕 카스테라를 너무 먹고 싶어 하셨어요. 본인이 직접 카스테라 줄도 서겠다 하시니 저는 크리스마스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였습니다. ㅎㅎ
지금은 계란값 상승 때문에 가격이 더 올랐을 것 같기도 한데 2016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찍은 단수이 대왕 카스테라 가격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오리지널 따호 카스테라는 5,500 원 이였어요. 생크림이 들어가면 1,000 원 더 추가되는데 저는 오리지널 따호 카스테라를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따호 카스테라는 오리지널 외에도 녹차 카스테라도 판매 중이던데 대기하면서 녹차가 들어간 카스테라는 보질 못한 것 같아요. 카스테라를 자르는 걸 볼 수 있으니 쉽게 구별 가능할 것 같은데 보이질 않더라고요. 어쨌든 대왕 카스테라에서는 녹차 카스테라도 판매 중입니다. 녹차 메뉴를 보면서 밓쿠티님이 아마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갓 구워진 대왕 카스테라를 한 김 식히고 난 뒤 칼로 크기에 맞추어 자르시더라고요. 카스테라 만드는 건 처음 보았는데 따호 카스테라는 크기도 어마어마하니 신기했어요. 저는 빵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이렇게 카스테라 사려고 줄 서는 제 모습이 참 어색했는데 이렇게 카스테라를 굽는 모습을 보면서 기다리니 재밌더라고요.
커팅을 마친 카스테라 표면에 대왕 카스테라 마크가 새겨진 인장으로 한번 찍어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최근에 방문하는 백화점마다 대왕 카스테라 스토어를 볼 수 있었는데 항상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센텀시티 신세계에 있는 대왕 카스테라 매장에서도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생크림으로 주문된 카스테라는 이렇게 옆면에 구멍을 뚫어 생크림을 밀어 넣었습니다. ㅎㅎ 지난번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먹었던 홉슈크림과 같은 방식이더라고요. 생크림은 정말 가득가득 밀어 넣어주는 것 같아 생크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값어치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대왕 카스테라가 촉촉한 느낌의 카스테라가 아니어서 생크림으로 먹는 게 더 맛있다는 분들도 계셨고요.
기다림의 시간의 끝에 이렇게 제가 주문한 오리지널 따호 카스테라가 나왔습니다. 우유와 함께 드시면 맛있다고 적혀있더라요. 냉장 보관으로 1~2 일 정도 가능하다고 나와있는데 개인적으론 당일 먹은 카스테라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했을 때 쉽게 냉장고 냄새도 베이고 식으니 맛이 덜하더라고요.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로 돌아온 뒤 따끈할 때 따호 카스테라를 먹어보기로 하였어요. 카스테라가 굉장히 두툼하더라고요. 정말 가격 대비 양으로 먹는 카스테라 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파크하얏트에서 네스프레소로 커피를 내려서 함께 먹기로 했어요. 그냥 먹어보았는데 역시나 퍽퍽하더라고요. 진한 에스프레소를 내려 카스테라랑 함께 먹으니 확실히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나중엔 아예 카스테라를 커피에 적셔서 먹었습니다. 따호 카스테라에 계란이 기본 15 ~ 20개 정도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어릴 적 먹던 계란빵이랑은 다르고 평소 먹는 카스테라 보다는 뭔가 덜 단 느낌이였어요. 커피에 찍어 먹으니 뭔가 중독성이 생겨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카스테라가 커서 둘이서 디저트로 먹으니 양이 많이 남더라고요. 4인 가족이 함께 오순도순 먹으면 참 좋을 것 같았어요. 맛은 그냥 무난한 편이고 요즘 체인이 너무 많이 생기고 있어서 점점 인기가 식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아직 안 드셔본 분이 계시면 줄이 많이 없는 매장 한정으로 한번쯤 먹어볼 만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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