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두산 공원 탐방하기: 부산 타워, 시민의 종 등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부산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직 큐슈 온천 여행도 오사카 여름 여행기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말이지요. 1월 중 저의 작은 목표가 큐슈 온천 여행기는 제발 끝내자! 입니다. ㅎㅎ;; 오사카는.. 1월 오사카 여행을 다녀온 뒤면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르르) 어쨌든 오랜만에 다시 부산을 방문하였습니다. ㅎㅎ 이번엔 부산에 조금 많이! 일찍 도착한 관계로 부산역과 가까운 국제시장을 한 번 가볼 계획이였습니다. ㅎㅎ 





 크리스마스 이브전까지 업무에 시달리다 보니 여행 준비를 거의 못하고 떠났습니다. 국내여행쯤이야! 코웃음을 치며 국제시장 가는 길은 초록창에 검색 한방이면 1분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렇게 검색하여 내린 곳이 남포역이었습니다. 국제시장에 가실 분들은 참고로 남포역에 내리시면 꽤 걸으셔야 합니다. 이곳은 용두산 공원이 정말 가까운 역이거든요. 남포역 1번 출구로 나와 국제시장으로 가려고 했지만 우연히 도착한 곳은 바로 용두산 공원 에스컬레이터 입구였습니다. ㅎㅎ;;





 남포역에서 용두산 공원 에스컬레이터로 가는 방법은 남포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오른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시면 바로 에스컬레이터 앞으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ㅎㅎ 위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부산 용두산 공원



 아침이어서 한적한 광복동 패션거리네요. 국제시장 대신 저희를 반겨주었던 용두산 공원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입구에 도착했는데 안 가주면 섭섭하니 일정을 바꾸어 용두산 공원을 탐방해보기로 했습니다. 9시인데도 공원으로 올라가는 시민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저는 이런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줄 사실 몰랐는데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런데 시현님이 말씀하시기를 예전에 히티틀러님께서 이곳을 방문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부산 용두산 공원


부산 용두산 공원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를 보니 홍콩 소호 거리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생각나더라고요. 용두산 공원 에스컬레이터가 좀 더 짧은 것 외에는 꽤 비슷한 것 같아요. ㅎㅎ 어쨌든 오랜만에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를 보니 다소 설레었습니다. ㅎㅎ 내려가는 길은 계단 밖엔 없지만 가파른 오르막길을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어 놓으니 많은 부산 시민분들이나 관광객분들이 편리하게 용두산 공원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아 보였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용두산 미타선원의 모습도 보입니다. 


부산 용두산 공원


부산 용두산 공원



 저의 두 다리를 대신하여 열심히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생각보다 훨씬 높더라고요. 이 에스컬레이터가 없었으면 추운 겨울 땀 뻘뻘 흘리며 용두산 공원을 올라갔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 용두산 공원


부산 용두산 공원



 에스컬레이터의 끝을 지나 용두산 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괜히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기분입니다. ㅎㅎ 바로 정면에 부산 타워가 보이더라고요. 



시민의 종



 시민의 종 모습도 보입니다. 부산 시민분들의 기부금을 모아 만들어진 종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도 많은 부산 시민들이 이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이하셨겠지요? ㅎㅎ 



용두산 공원


부산 타워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공원이라 정말 매력적인 공간 같습니다. 날씨도 다소 쌀쌀하고 흐린 오전이었지만 한적한 용두산 공원을 산책하니 여행의 시작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제시장만 잠깐 들리는 일정이었는데 용두산 공원을 먼저 들릴 수 있어서 훨씬 좋았던 여정이었습니다.



부산 타워



 민족 독립운동가이신 백산 안희제 선생의 동상 옆을 지나 부산 타워로 좀 더 올라가 보았습니다.



부산 타워 사랑의 자물쇠



 사랑의 자물쇠가 정말 알록달록하게 펜스에 채워져 있더라고요. ㅎㅎ 사랑의 의자도 귀여웠습니다. ㅎㅎ 크리스마스이브날 로맨틱한 장소에 방문한 것 같네요.







 오사카 여행을 앞두고 사진 연습을 많이 해두어야 해서 후지X70 으로 열심히 자물쇠를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아직 사진 조작이 많이 미숙해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기 힘들더라고요. 교토, 나라 등을 방문할 때 좋은 풍경을 많이 담아와야 할 텐데 ㅠㅠ 연습만이 살길이겠지요? ㅎㅎ


용두산 고양이


용두산 고양이



 용두산 공원에 있는 부산 타워 탐방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만난 고양이입니다. 불러도 쳐다도 보지 않고 굉장히 시크하게 걸어오더니 제 앞에서 갑자기 배를 보이며 애교를 부리더라고요. ㄷㄷ 완전히 반전이었습니다. ㅎㅎ 



용두산 고양이



 짧게 30분 정도 시간을 내어 용두산 공원 탐방을 마쳤습니다. ㅎㅎ 원래도 갈지 말지 고민만 하다 시간 관계상 국제시장만 가보자! 하면서 출발한 건데 오히려 남포역에서 내려 용두산 공원부터 들리니 동선도 훨씬 편해지더라고요. ㅎㅎ 이제 용두산 공원을 내려가 국제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차례입니다.



위치 : 부산광역시 중구 용두산길 37-55(광복동 2가)

주요시설 : 부산타워, 시민의 종, 꽃시계, 이순신장군 동상, 벽천폭포, 전통담정원, 산책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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