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오징어버거 세트, 아재버거, 토네이도, 40주년 레전드 판매

롯데리아 오징어버거 세트, 아재버거, 토네이도, 40주년 레전드 판매

지난 8월 뜨겁게 온라인을 달구었던 롯데리아 40주년 레전드 버거 투표. 오징어 버거가 1위를 탈환하면서 9월 20일부터 판매가 확정되었습니다.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변했다. 맛이 이상해졌다는 반응이 엄청 많더라고요. 저는 원래 버거를 잘 먹진 않는 편이었는데 롯데리아에서 뭘 주문한다 그러면 꼭 오징어 버거로만 주문했습니다. 아니 왜 땡땡 씨는 오징어 버거만 먹어요? 라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 투표는 당연했고 돌아온 오징어 버거를 조금 뒤늦게 먹으러 가보았습니다. 판매 기간이 약 한 달이라 10월 25일까지 판매한다고 적혀있더라고요. 


롯데리아 오징어 버거 세트


키오스트에서 주문을 하고 예전에 먹던대로 오징어버거 소스 많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롯데리아 콜라는 1회 리필 가능해서 불타는 오징어버거 세트, 아재버거 단품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오징어버거 세트로 먹으면 5,500원에 치킨너겟 3개, 치즈스틱 1개가 포함되더라고요. 맥도날드 치즈스틱은 진짜 별로인데 롯데리아는 치즈도 잘 늘어나고 바삭하면서 고소해서 만족.



롯데리아 아재 버거


오랜만에 먹는 아재버거도 맛있네요. 단품 가격은 6,500원.



롯데리아 오징어 버거


드디어 불타는 오징어 버거 개시. 오징어 버거 소스를 많이 넣어달라고 했더니 정말 듬뿍 넣어주셨어요. 오랜만에 먹었더니 제 입맛이 변한건지 오징어 버거가 변한건지. 예전 느낌과 많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소스는 꽤 매운편인데 소스에서 원래는 없었던 케첩맛이 좀 강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새콤한 맛이 예전과 다르게 많이 느껴져서 가벼운 느낌이 들었어요. 예전엔 더 맵게 먹으려고 소스 많이 넣어달라고 했는데 지금은 소스 추가 안해도 훨씬 매워진 느낌이고요. 예전 (구)오징어 버거는 좀 달달하면서 진한 매운맛이 강했던거 같은데 살짝 아쉽더라고요.


롯데리아 오징어 버거


패티도 좀 바뀐 거 같네요. 예전엔 조금 더 다진 오징어가 들어 있는 완자 같은 느낌의 패티였다고 하면 지금은 오징어가 큼직큼직 눈에 보일 정도로 들어있습니다. 좀 질기다는 평이 있던데 패티 상태에 따라 이런 평가가 나올 것 같아요. 제가 먹은 패티는 오징어가 부드럽고 질긴 느낌은 없었거든요. 추억의 오징어 버거. 추억은 추억일 때 아름다운 걸까요. 돌아온 불타는 오징어 버거는 예전 레시피를 그대로 살리지 않은 듯하여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았다는 것에 만족해야겠네요. 우리가 그 시절 열광했던 오징어 버거는 이 맛이 아니었어요. 처음 먹어보시는 분들은 오해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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