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 맛집 낙지마실 낙곱새 점심

 힐튼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가까운 경주 보문단지 맛집 낙지마실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알고보니 경주 맛집을 넘어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식당이더라고요. 낙지마실은 북군동 음식촌에서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한식집이기도 하지만 최근엔 무안 제일회식당, 구리 골목안채, 부산 조방낙지 등 전국 6대 낙지집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낙지마실은 찾은 이유는 지난번 경주 함양집에서 맛있게 한우물회를 먹고 나올때 해당 음식점에도 엄청난 대기줄이 있더라고요. 엄청난 맛집인가? 하고 저도 조사해보았었어요. 다행히 평일 점심엔 한가했습니다.

 경주 낙지마실 주차장은 입구에 오른편에 있는 무료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기줄이 엄청 길었던 주말과 달리 월요일 1시가 넘어 방문한 낙지마실은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관광 단지 음식점이 가격이 매우 비싼 경우가 많은데 낙지마실은 8,000원에서 9,000원 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낙지마실 낙곱새 3인분이면 함양집에서 사실 한우물회 한접시 먹을 수 있는 가격이더라고요. 가격적 이점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경주 낙지마실 가격

낙곱새, 낙지, 낙새, 낙곱 1인분: 8,000원

불낙: 9,000원

 테이블에 착석하자마자 빠른 시간내에 준비된 반찬을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오이무침, 계란찜, 콩나물 등 반찬가지수가 다양하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주문한 낙곱새 2인분도 금방 셋팅되어 나왔습니다. 밥도 각자 한공기씩 주문하였는데 밥은 이렇게 대접에 나왔습니다. ㅎㅎ 낙곱새와 비벼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야채도 푸짐하게 올려져 있고 자세히 보시면 곱창과 낙지 그리고 새우의 양도 넉넉해 보였습니다. 낙곱새에 나오는 곱창은 한우곱창이라고 적혀있더라고요.

 가스버너를 켜고 불판이 달구어지면 서서히 메인메뉴가 익기 시작합니다. 낙곱새가 익어가면서 낙지와 야채에 육수가 나오더라고요. 국자로 잘 섞어주면서 익히기만 하면 되는데 양념이 매워보이지 않았습니다. 직원분께 요청드려 청양 고추를 얻어 함께 넣어주었어요. 청양 고추를 넣었는데도 사실 엄청 맵지 않더라고요.

 양념을 자작하게 졸인 낙곱새는 쌈에 싸서 먹거나 밥에 비벼 먹었습니다. 양념은 걸쭉한 고추장 양념이기 보다는 고춧가루를 이용한 깔금한 양념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전국 6대 낙지집이라고 하기엔 조금 무색하게 평범한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네에 있는 집이라면 오며가며 편하게 동네 맛집으로 밥 한끼 먹기 괜찮은 집이었을 것 같아요. 관광 단지이지만 주말 1~2 시간 기다려가며 먹을 정도의 맛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현님과 저는 가볍게 먹기 괜찮았던 집이었다. 라고 총평을 내렸습니다. ㅎㅎ 다음 경주 방문시엔 비슷한 스타일의 또다른 경주 맛집인 석거돈을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경북 경주시 북군길 9지번북군동 229-7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명절 전날, 당일휴무) 

054-749-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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