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베이비페어 첫 방문, 뉴나, 밤부베베, 헤겐 가격 알아보기

코엑스 베이비페어 첫 방문, 뉴나, 밤부베베, 헤겐 가격 알아보기

부가부 베이비페어 구입을 위해 신세계 강남을 갔다 오후에는 42회 코엑스 베이비 페어를 참관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갔다. 구경할 시간이 별로 없어 쭉 보다가 베페가 괜찮으면 나만 남고 남편을 보내주려고 했는데 결론적으론 가격 위주와 관심 있었던 제품을 크게 크게 보다 보니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한 관람 시간이었다. 유모차는 부가부로 이미 구입했기 때문에 유모차를 모두 스킵한 덕분이기도 하고. 베이비페어를 처음 가봐서 굉장히 궁금했는데 관람은 무료입장이고 대신 베페 홈페이지에 미리 가입을 해둬야 한다. 가입한 지 좀 오래되었다면 회원 수정을 해야 카카오톡으로 무료입장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42회 코엑스 베이비페어. 홀 A에서 진행된다. 올해 코엑스에서 하는 베이비페어는 이게 마지막이고 내년 2월 43회 베이비페어가 열린다고 했다. 올해는 킨텍스에서 11월쯤 베이비페어가 있는걸로 아는데 거긴 멀어서 못 갈 테니 이번에 꼭 코엑스에 가보고 싶었다.

베페 홈페이지 입장 방법에서 말하는 QR코드가 뭔지 도통 몰랐는데 코엑스에 와보니 딱 알겠다. 여기 반대편에 QR 코드 안내배너가 있는데 그걸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스캔하면 입장 바코드가 있는 화면이 스마트폰에 생긴다.

입장 바코드를 등록대에 스캔하면 내 이름과 오늘 날짜가 적힌 관람 명찰이 나오는데 명찰 걸이에 넣고 입구에서 직원분께 보여주면 입장이 된다.

드디어 베이비페어 관람 시작. 층간 소음과 아기가 기어다닐때를 생각해서 매트도 생각해두고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허그 매트라는 업체가 보였다.

매트 무늬가 다양하고 밟아 보니 부드럽고 푹신해서 좋아보였다. 시간이 없어 가격 상담은 못 받아봤는데 일단 업체 이름만 메모 완료.

그 옆에 있는 뉴나 부스에 아기 침대를 보러 갔다. 보통 이런 아기침대를 쓰거나 원목 아기침대를 신생아 단계에선 많이 쓴다고 했다. 뉴나 아기침대를 기저귀 교환대와 함께 구성하면 40만원대로 알고 있는데 직원분이 바쁜지 응대도 하지 않길래 그냥 대충 보다 나왔다. 생각보다 폭이 넓어 보여서 나중에 사이즈는 다시 체크해봐야겠다.

이건 뉴나 바운서. 바운서는 아직 꼭 사야하는지 잘 모르는 단계. 그냥 아기 템은 다 귀엽다.

오른쪽 모서리부터 쭉 돌기로 했는데 바로 헤겐 젖병이 보였다. 젖병 브랜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브랜드라 이것도 관심 리스트에 있었다.

들어보면 헤겐, 더블하트, 마더케이 젖병을 많이 사용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유팡을 구입할 예정이라 아직 젖병을 선택을 못했다. 또, 조리원에서 사용하는 젖병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고 젖병 가리는 아기들이 있어 젖병 유독 민들이 꽤 많다고 들었다. 미리 대량으로 구입할 필요가 없고 하나씩 소량으로 사보고 아기에게 맞는 걸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일단 헤겐 베이비페어 가격을 찍어왔는데 나중에 핫딜가랑 비교해봐야겠다.

 

옆으로 조금 이동하니 바로 젤리캣이.

우리아기는 남아라 곰인형으로 사줄까 하는데 버니 M에 비해 버블리 베어 M이 훨씬 컸다. 몰랐으면 L 사줬을 듯. 애착 인형도 나중에 살 예정이고 원래 직구하려고 했는데 요즘 환율이 미쳐서 이것도 핫딜을 노려봐야겠다.

남편이 보자마자 관심있어하던 아기 비데. 아기 비데가 뭔지 몰랐는데 요렇게 생겨서 아기 엉덩이 씻기기 편리하게 만들어진 제품이었다.

이건 밤비데 컴포트 아기 비데 치코 제품인데 검색해보니 27,900원이면 일단 네이버 최저가보다 저렴했다. 색상도 예뻐서 일단 메모.

내가 사려는 유팡 젖병 소독기. 남편 말로는 젖병 세척기도 있다고 하는데 이건 식기 세척기로 해결이 안 되나? 육아 살림 템이 진짜 끝이 없는 거 같다. 흰색이나 그레이로 살 예정인데 지난번엔 그레이로 맘 굳혔는데 오늘 보니 또 화이트가 깔끔해 보이고... 젖병 소독부터 장난감, 칫솔 소독까지 다 사용 가능하고 안전 문이 안에 하나 더 있어 문을 열어도 기기가 작동을 멈추지 않는다고 하셨다. 또 살균 램프가 50년 수명이라는 말도 하셨던 거 같은데 몇 년 깨끗이 쓰다가 당근행이 먼저지 않을까 싶다.

여긴 밤부베베. 아기 손수건으로 유명한 밤부베베 매장엔 역시 구경오신 산모님들이 많았다. 진짜 부들부들. 거즈 손수건이랑 엠보 손수건이 뭔지 몰랐는데 설명도 잘해주시고 가격이 적힌 팸플릿도 받아왔다. 팸플릿을 보니 시그니처 거즈 손수건은 10장 15,000원이고 엠보는 12,000원이다. 밤부베베도 행사를 많이 하니 가격 비교해보고 사야겠다.

이건 지나가다 본 치코 아기침대. 치코 브랜드 들어보긴 했는데 하나는 높이가 너무 낮고 하나는 흔들침대였다. 이건 아마도 패스하지 않을까...

아기들 모로반사 방지하기 위해 꼭 입힌다는 스와들업.

판매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이거 하나면 손싸개, 발싸개, 속싸개 다 필요 없는 초만능템이라고 하시는데 맞는 말씀이신가? 스와들업은 아직 시작도 안 한 분야라 미지의 세계다. 그냥 끄덕끄덕 밤부 면이 좋구나 하면서 듣다 왔다.

쭉쭉 계속 돌아보다 웜리 부스 안에 있는 브레짜 분유 제조기도 구경했다. 분유 버튼 눌러주니 진짜 금세 분유가 만들어지는데 기본적으로 40도 온도로 내려준다고 하셨다. 그래도 분유에 들어가는 물은 신생아용 물이나 한번 끓여주는 게 좋다고 해서 분유 포트를 따로 쓴다고 하는데 그냥 정수기 쓰면 안 되는 건가 머리 아프다. 보통 유팡, 브레짜 분유 제조기, 릴리프 분유 포트나 보르르 분유 포트 이렇게 3종 육아템으로 많이 구성하는 느낌. 아, 그리고 저기 브레짜 분유 제주기에 있는 분출구는 4번 쓰면 바로 씻어줘야 해서 보통 분출구 악세사리를 하나 더 구입해서 쓴다고 하셨다.

마더케이 젖병 건조대도 잠깐 보고 갑니다. 젖병을 많이 쓰지 않으면 휴대용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아직 완모를 할지 완분을 할지... 비율도 정하지 못했다. 내 맘대로 안되는게 수유 계획이라지만 어쨌든 이것부터 생각해놓아야 구입할 수 있을 거 같다.

남편이 보자마자 또 자기가 말한게 이거라며 달려갔다. 아기들을 위한 클리어잭 수전.

이렇게 수전에 달고 아기 엉덩이 씻길때 아기 비데와 함께 구성해서 사용하는 거 같다. 물줄기 나오는 곳을 돌리면 물 세기도 조절되고 가운데 터치로 온오프가 가능했다. 클리어잭 세트는 39,900원에 무료배송으로 판매한다고 하셨다. 이것도 메모.

아기 세제로 유명한 블랑101. 아기 전용 세제, 섬유유연제, 핸드워시, 젖병 세정제 등을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이것도 하나 살 예정이었는데 향을 몰라서 딱 기회 좋게 시향 할 수 있었다. 꽃향이랑 3종류 세제 향을 맡아볼 수 있었는데 코튼이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하셨다. 나도 시향 해보니 코튼이 젤 좋았는데 지금 홈페이지를 보니 7종류의 향이 있었네? 왜 다 구비해두지 않은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코튼 향은 무조건 사도 괜찮을 거 같다.

그 외에 태아보험, 학습지, 아기 옷, 간식 등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다 스킵하고 유명한 제품 위주로 보다보니 관람하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볼게 정말 많으면 내일도 가볼 생각이었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었다. 남편이 지나가다가 사람이 엄청 몰려있는 부스를 봤는데 우이동 금손이라는 SNS 마켓 브랜드라고 알려줬다. 턱받이, 아기 옷이 유명하다고 했다. 여길 못 들린 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알찼던 베이비 페어 관람이었다. 오전부터 신세계 강남, 코엑스까지 달리니 배도 뭉치고 너무 힘들어서 집에 와서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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