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정원 드라마 스파, 산전 마사지, 전신관리

그녀의 정원 드라마 스파, 산전 마사지, 전신 관리

지난번 드라마 산전서비스로 받은 피부과 케어도 좋았는데 스파는 훨씬 더 좋다고 그래서 기대감에 예약을 했다. 20주가 넘어가니 정말 붓기가 말도 안 되고 생기고 체중 증가도 그동안 애교였구나 깨닫고 있는 중. 원래 한 달에 2kg 이상 증가하면 안 되는데 이미 2kg가 돌파한 상황이라 병원 예약한 그 주에 스파라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몇 번 더 방문하니 점점 익숙해지는 그녀의 정원 드라마.

드라마 산전 케어 서비스에 포함된 스파는 전신 케어이고 1시간 50분 수기로 진행되는 코스이다. 산후 스파도 10회 결제해놓았기 때문에 산전 스파가 좋지 않으면 걱정될 거 같았는데 걱정은 진짜 기우였다.

관리받는 곳은 7층. 상담도 이곳에서 받았는데 관리실은 처음 들어가 본다. 굉장히 넓고 옷장, 파우더룸, 샤워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파우더룸에 놓여있는 드라마 크림. 저 엄청 큰 통은 진짜 너무 탐난다. 지금까지 드라마 크림을 집에서도 계속 쓰고 있는데 보습도 오래가고 몸에 있던 알레르기성 트러블도 거의 다 사라져서 정말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조리원 들어갈 때쯤이면 가지고 있는 건 다 쓸 거 같아서 들어가서도 더 구입할까 생각 중.

왼쪽 편에는 샤워룸이 있고 드라마에 가면 매번 주는 닥터 포헤어 샴푸, 린스가 놓여 있다. 세면대에는 록시땅 제품. 욕조도 있고 씻고 갈 수 있는 거 같은데 손 세정 정도만 다시 했었다.

관리실. 베드가 2개이고 오른쪽 바디 필로우가 있는 베드에서 관리를 받았다. 남편이나 친정 엄마랑 같이 예약해서 관리받는 산모님들도 있다고 들었다.

옷을 갈아입고 앉아 있으니 정시에 관리사님이 들어오셨다. 바디필로우가 높아 관리받는데 안정적이고 좋았다. 관리 받는 동안 불도 꺼주시고 수건으로 눈을 가려주셔서 편하게 관리를 받을 수 있었다. 나의 경우는 특히 임신 전부터 있던 하체 부종이 임신하고 점점 심해지던 케이스라 관리사님이 하체 위주로 정말 오래 마사지를 해주셨다. 1시간 50분 관리 시간이 결코 짧진 않은데 상체, 하체 순으로 한쪽씩 마사지를 받다 보니 점점 몸이 풀리면서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는 느낌. 드라마 제품으로 관리해주셔서 그런지 마사지를 받고 나니 온 몸이 부들부들해졌다.

관리를 받고 나가는 길에 직원분께서 달려오셔서 첫 관리 선물이라고 샴푸를 또 주셨다. 우리 집에 닥터 포헤어 샴푸가 넘쳐나는 중. 관리받은 당일은 오랜만에 스파라 그런지 몸이 좀 아프고 그랬는데 다음날 거짓말처럼 700g이 내 몸에서 빠져나갔다. 극적으로 2kg 미만 체중 증가를 이루었는데 덕분에 병원에서 체중 관리에 대한 코멘트를 듣지 않을 수 있었다. 휴. 산전 스파는 딱히 관심이 없었는데 몸이 부어있고 그게 체중으로 연결되는 걸 알게 돼서 산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게 된 순간. 진짜 임신은 체중, 붓기와의 싸움인 거 같다. 산후에도 이렇게 산후조리원에서 쭉쭉 빠졌으면 좋겠다. 드라마가 스파로 유명하다고 했는데 진짜 왜 유명한지 손맛을 보고 온 느낌. 앞으론 꾸준히 관리도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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