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힐튼 레스토랑 겐지 데판야끼 런치메뉴

오사카 힐튼 겐지 (Genji) 데판야끼 런치메뉴 2탄


 지난 포스팅에 이어 힐튼 겐지 데판야끼 런치메뉴 2탄입니다. 정말 시작부터 입맛에 딱 맞았던 전채요리가 끝이 나고 드디어 메인 요리인 소고기가 등장하였습니다. 철판에 맛있게 구워주시기 전 고기 상태를 먼저 보여주시더군요. Director's lunch menu 와 Business lunch 에 구성 중 휠렛을 선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방이 많은 소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선택하였습니다. 





 Director's lunch 에 속한 fillet은 120g 제공되고 Business lunch 에 구성 된 fillet은 80g 이더군요. 보통 커플이 따로 주문하여도 사이좋게 접시에 나눠주십니다.




 먼저 야채를 구워주십니다. 버섯, 가지, 청경채 등이 있었는데 데판야끼집에서 먹는 야채는 어떤걸 먹어도 정말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당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심지어 당근도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야채가 노릇노릇 익어갈때 드디어 스테이크도 굽기 시작하십니다. 아, 벌써 침이 고이기 시작하네요.



 구운 야채도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십니다. 힐튼 겐지가 좋았던 점이 정말 플레이팅을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더군요. 야채 하나도 그냥 담아주지 않으십니다.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메인 메뉴네요. 근사한 스테이크 요리처럼 예쁘게 셋팅해주셨습니다. 보통 데판야끼집을 가면 형태없이 일렬로 나열만 해주시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괜히 감동이었습니다.



 센스있게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을 마늘칩도 내어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스테이크 고기, 마늘칩, 와사비 조합은 정말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을 소스는 소금과 생와사비면 충분하지요. 소금도 굉장히 귀한 것이라고 들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개인적으론 와사비에 먹는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함께 간 일행분의 접시도 이렇게 예쁘게 셋팅을 해주시네요. 스테이크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습니다. 조금 신기했던 건 일본소인데 한우의 맛이 느껴지더군요. 후쿠오카에서 다녀왔던 리카엔과는 또다른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고기 자체는 리카엔이 더 맛있었고 전채요리나 플레이팅을 고려한 전반적인 음식 수준은 겐지가 더 나았습니다.




 스테이크를 굽기전 쉐프님께서 한쪽 부위를 살짝 잘라내시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조금 서운할뻔했는데 이렇게 볶음밥에 넣어주시더군요. 완전 센스만점이었습니다.




 갈릭계란볶음밥도 철판에서 맛있게 조리해주셨습니다. 미소국과 절임 반찬도 내어주셨습니다. 일본 데판야끼집에 와서 갈릭볶음밥을 먹지 않으면 정말 서운할 것 같습니다. 메뉴에 적혀있으면 무조건 주문하는 편입니다.



 배불리 먹고 이제 후식만이 남았네요. 바닐라씨가 가득 보이는 바닐라아이스크림과 셔벗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셔벗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먹는 디저트는 정말 뭘 먹어도 맛있긴하지만요.



오사카 힐튼 겐지에서 먹는 데판야끼 런치메뉴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서비스 봉사료, 택스까지 추가로 붙으니 값이 제법 나오는 곳이라 사실 망설였는데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정말 안성맞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먹고 18,458엔이 나왔습니다. 힐튼 다이아멤버쉽 덕분에 룸 차지로 식대를 붙였습니다. 택스 정도 힐튼 보너스로 다시 들어오더군요. 포인트도 얻고 고급스러운 데판야끼도 경험하고 정말 1석 2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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